아침 출근길에 차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는데, 첫눈에 대한 소식과
느낌을 문자로 표현할걸 들려주더군요
많은 이들이 "눈송이 갯수만큼 사랑한다"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등등
아름답고 때론 슬픈 짧은 글귀들이 올라왔습니다.
저또한 갑자기 그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얼마전 잠시 내렸던 서울의 첫눈을 함께 맞으며
만화를 보고 거리를 걸으며 함께 웃으며 즐거웠던 시간들...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 오며 오늘도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점심을 같이 할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짧은 거리를 걷고 헤어졌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스트레스도 중요한 무엇도 생각이 나지 않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사람과의 첫만남은 참으로 괴상하고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인연은 그렇게 우연히 이어질수도 있는 건가 봅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인연이 이어지길 바라며,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