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문제들은 자꾸 쳐다보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과 상관없이 아주 느리게, 눈에 띌 듯 말 듯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그 문제에의 처방은 기다림과 되풀이 외에 달리 없다는 것도 터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도 내게도 시간과 성숙을 필요로 했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대개는 빨리 좋아지는 것을 바랍니다. 그러나 빨리 좋아지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낳고 화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천천히, 느리게 가는 참을성과 기다림도 필요합니다. 기다리고 참으면서 사람은 더욱 성숙해 갑니다. 꿈도 영글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