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아니 펑 펑 울어라 톤즈
눈물을 알아야 사랑도 알지
그 사랑을 알게 해 주신 분 이제 돌아올 수 없으니 얼마나 슬플까
모두 다 내어주어 오히려 가벼웠던 분
더 줄 것이 있는데 많이 많이 내려놓고 싶은데 할 수 없어서 살고 싶었던 분
왜 하느님은 그 천사를 만드셨고 그 천사로 하여금 톤즈를 사랑하게 했고
그 천사를 일찍도 서둘러 데려가셨는지
고통의 신음소리 안으로 삼키면서 날마다 꿈꾸었을 아이들의 관악소리
아직도 귀를 열어 놓고 계실꺼야
울지마 톤즈
아니 펑 펑 울어라 톤드
눈물이 수치가 아니라 사랑임을 알게 하신 분
이태석 신부님의 혼불같은 짧은 생애가 아파서 너무도 귀해서 나도 너희와 함께 운다
펑 펑 울어라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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