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마음 속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인내하라. 잠긴 방처럼, 외국어로 씌어진 책처럼 의문 자체를 사랑하려 하라. 답을 구하지 말라. 당신이 답대로 살 수 없겠기에 답은 올 수도 없다. 요지는 모든 것을 살아내는 것이다. 지금은 의문을 품고 살라.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답 속에 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 눈앞에 펼쳐진 일들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감정이 앞서고 누군가에게 물어서라도 해답을 알고 싶죠. 그러나 이제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것임을 알아갑니다. 인내하며, 긍정할 것을 믿으며 그렇게 기다려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