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풍요는 수많은 희생에서 얻어졌다......

킥오프넘 작성일 11.03.30 2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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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안함 1주기, 일본지진, 리비아사태에 묻혔던 기사 중에 찡한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지난 3월 7일부터 육군 39사단 장병들은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과 함께 낙동강 방어선 격전지서
유해 발굴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기사였습니다.

이 일대는 낙동강 돌출지점으로 6.25 전쟁 당시 미 24사단과 한국군 민병대가 1950년 8월 5일부터
15일까지 남진하던 북한군 4사단을 상대로 격렬한 전투를 치뤘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유해 발굴 작업은 현지 주민의 제보로 한결 수월히 진행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제보를 준 마을 주민은
전쟁 발발 당시 5살 밖에 안 된 꼬마아이였지만 어르신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또렷이 기억해 이번 유해
발굴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유해발굴에 도움을 주신 마을 주민 분처럼 요즘 젊은 세대들 역시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귀하게 여기고
적극 지원해 나가야할텐데 사실상 젊은 세대들의 경우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기사가 보도 되도 관심은
고사하고 그저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가 대다수죠...

이 유골들이야 말로 지금 대한민국의 평화, 자유, 번영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것이고,
깊은 땅 속에 묻힌 이름 모를 장병들이 흘린 피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를 제공해 준 것인데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젊은 세대들이 있어 안타까울 뿐이네요.

비록 전쟁을 겪진 못했지만 우리 젊은 세대들이 최근 겪었던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떠올리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해 발굴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을 수 있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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