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이 없는 연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연꽃 없는 늪은 죽은 늪입니다. 늪과 연꽃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처요 모체입니다. 어느 하나는 버리고, 어느 하나를 천하게 여길 수가 없습니다.
- 도법의《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중에서 -
* 옹달샘 못에도 연을 심었습니다. 그냥 '못'이었다가 진짜 '연못'이 된 셈이지요. 못이 있어 연을 심고, 연이 있어 못도 살아납니다. 당신과 나, 둘이 하나가 된 우리는 연못과 같습니다. 당신이 있어 내가 살고, 내가 있어 당신이 삽니다. 둘이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우리는 연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