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글 청년실업의 원인과 대책

카페베네 작성일 11.06.17 08:14:58
댓글 16조회 3,803추천 3
원인은 결과론적으로 간단합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잉해서 그런거죠. 대졸 실업자가 많은건, 일할곳에 필요한 관리직(대졸사원)들이 한정되데 반해 년간 배출되는 대학생수는 엄청나게 과잉되기 때문이겠죠. 이게 가장 큰 문제이고, 그 담이 경제적인 침체로 인해 인력을 축소하다보니 신입사원선발은 안하거나 축소하는것.
현장(생산직)직 실업율 증가의 원인 공장의 자동화와 경기침체 그리고, 3D업종기피 이 3가지고 골고루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사실 현장직은 사람이 모자라는곳도 많다죠.
이중 가장 큰 문제는 대졸자들의 취업대란이라고 봅니다. 40,50대 실직자들이야 자식들 다 키웠고, 돈도 어느정도 벌었고,생활 기반도 잡혀있습니다. 회사 경력도 있어 실력만 있으면 다른곳으로 이직이나 창업도 가능하죠. 하지만, 이제 막 사회를 진출하는 대졸자들은 시작과 계획자체가 스톱상태입니다.
직장구하고, 결혼하고 가족이란 사회의 최소기본구성요소를 꾸리고 사회를 함께 이끌어가야 할 상황에서 시작차체를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큰 문제겠습니까!
수도권 및 지방명문대생들은 눈높이만 낮추면 얼마든지 갈곳이 있습니다만, 그러나,지방대생들은 더 이상 낮출곳도 없습니다. 굳이 낮춘다면 현장생산직으로 갈순있겠죠. 대학에서 들인 시간,경제적인거 다 포기하고...특히, IMF이후 졸업한 저주받은 학번이라 불리는 91,92,93,94학번들은 지금까지 장기 미취업자또는 프리트족(임시아르바이트)로 전락한 경우가 허다하죠. 나이때문에 어느곳이든지 지원자체가 어렵습니다. 이 모든 책임 누구에게 있을까요?
저는 바로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집단이든 가장 안정적인 구조는 피라밋형입니다. 회사로 보면 임원 관리직 생산직 이런 순으로 많아야 하죠. 일반적으로 관리직은 대졸,전문대졸자, 생산직은 전문대졸자, 고졸자이하가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울나라 어떻습니까? 대졸,전문대졸자들이 반이상입니다. 갈수록 더 하죠.
지금은 대학정원과 지원학생수가 1:1이니깐 누구나 대학갈수 있고, 희소성도 없죠. 20년전에 고등학교 가는거랑 같은 가치입니다. 그러니, 해마다 대졸자들 무수히 배출되고 대부분 관리직 선호하니 당연히 중소기업 생산직 사람 부족하고, 대졸 신입직 지원자들 넘쳐나죠.
95년쯤에 대학설립요건을 완하고 부터 누구나 대학 쉽게 설립해서 전국에 대학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대학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부실 대학이 마니 생겨났죠. 이 좁은 땅덩어리에 왠 대학이 그리 많은지?
95년이전에도 대학이 적은수가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대학가려고 고딩들의 교육열을 식히려고 그랬는지는 몰라도 큰 착오죠. 대학이 많을수록 더욱더 명문대에 가려고 또 더욱 안달하는게 울나라 학생과 학부모들입니다. 단순히 대학마니 지으면 고3열병이 해결되리라 단순하게 생각한 정부,교육부가 한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인구도 엄청줄고, 도산하는 대학도 늘것입니다. 차라리 공고나 전문 기술학교를 늘려 대폭지원했더라면 정말 제대로된 기술을 배워 사회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될 인재가 배출되는건데.
4년이란시간동안 엄청난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놓고 사회생활 첫발도 못 내딛고 좌절하는 우리네 현실을 보면 정말 가슴아픔니다. 경제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청년실업문제는 크게 호전될거 같진 않습니다.
설령 경제가 좋아져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더라도 그 자리는 다 눈높이 안맞아 기다리던 사람들의 차지가 될테니깐요.
현재 상황에서 당장 청년실업문제의 해결방안은 없습니다. 다만, 개개인이 능력을 키워 경력(임시직이라도)을 쌓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기술을 쌓는게 방법이 될것이고. 정부는 대학 정원을 해마다 상당한 수를 줄여야 할것이고, 부실 대학들은 과감히 폐교시켜야 합니다.
글구,실직자 무료직업교육도 지금 처럼 하나마나한 교육이 아니라 질적으로 수준높은 교육으로 교육이수시 현장에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직업교육이 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출처 naver.com
카페베네의 최근 게시물

좋은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