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이란 길 위의 학교라고 굳게 믿는다. 그 학교에서는 다른 과목들도 그렇지만 단순하게 사는 삶, 돈이 없어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삶에 대한 과목을 최고로 잘 가르친다. 한번 배우면 평생 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수업이니 필히 수강하시길 바란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 '길 위의 학교'. 여행은 길 위의 움직이는 학교입니다. 운명과도 같은 새로운 만남과 사람과 삶을 배웁니다. 서로 사랑하는 법, 감동을 나누는 법을 배웁니다. 나를 용서하는 법, 화해하는 법도 배웁니다.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는 기술을 배우고 진정한 기쁨과 행복도 배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여행을 떠납니다. (2009년 11월9일자 앙코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