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골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한여름에도 고드름이 맺히고 얼음이 얼어있는 곳입니다.
밀양시 천왕산 중턱에 있어요. ㅎㅎㅎ
얼음골은 차가운 공기가 겨울에는 바위 밑으로 내려간 뒤 여름이 되면 따뜻한 공기가 누르는 힘에 의해 경사면 아래 바위 틈으로 빠져 나오는 원리라고 합니다
전 올해 알게 되었는데요 다담주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ㅎㅎ 이런 신비한 곳도 있으니 이런 곳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P.S
삶의 활력을 위해 피서 가는 것도 좋지만 자기들이 만들어낸 쓰레기는 꼭 자기들이 치워서 '가지고' 돌아오고
자기들 시원하고 놀 것만 생각하지 말고 환경이 훼손되진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있다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즐기는데 급급해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좋은 경관들을
내 자식들, 내 손주들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보여줘야 겠단 생각을 잊지 않는다면 좋겠네요
온도계 눈금 0도 가리켜..얼음 바닥 위에 고드름까지 생겨
5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천왕산 중턱에 자리잡은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의 온도계는 0도를 가리키고 있다.
창원기상대가 이날 낮 12시를 기해 밀양시 등 경남도내 5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를 내렸지만 얼음골을 찾은 피서객들은 온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로 한기를 느낀다.
해마다 봄이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이 곳은 한여름까지 하얀 얼음과 고드름을 구경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곳이다.
얼음골은 차가운 공기가 겨울에는 바위 밑으로 내려간 뒤 여름이 되면 따뜻한 공기가 누르는 힘에 의해 경사면 아래 바위 틈으로 빠져 나오는 원리로 얼음을 만드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규명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꽁꽁 언 얼음골 주변에 있으면 금세 몸이 차가워지고 계곡 아래로 흐르는 물에 손발을 담그면 차갑다 못해 시릴 정도다.
울산에서 온 박성미(42)씨는 "이 무더위에 하얀 얼음이 바닥에 가득하고 고드름까지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너무 신기하다"며 "오늘 날씨가 꽤 더워 폭염주의보까지 내렸는데 이 곳에 있으니 정말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말했다.
얼음골에서 일하는 김상순씨는 "허준 선생이 자신의 스승인 유의태 선생의 시신을 이 곳에서 해부를 했다고 전해질 만큼 자연 그대로의 냉장고"라며 "얼음은 여름 휴가철인 이달 말이나 길면 다음달 중순까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