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머리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부는 시댁으로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점심으로 갈치, 장조림 등의 반찬이 나왔습니다.
부인이 갈치의 몸통 부분을 발라내어
시어머니 밥그릇 위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어머님, 갈치 좀 드셔보셔요.
맛있게 구워졌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엄마는 생선 머리만 좋아하셔.
드리지 마."
- 김난향*옮김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일화이지만,
아직까지도
이 이야기의 깊은 뜻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새벽편지에서 한 번 더 실었습니다.
- 이 세상에는 숨겨진 사랑이 더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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