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즈려밟고...

땡글이76 작성일 11.08.22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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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즈려밟고... 애스한 가을이 들어오겠다고
창문을 두드리더니 이제는 아예
한 쪽 다리를 걸쳐 올렸다.

누구라 할 것도 없이 휘몰이로 한몫을 본
지나간 여름은 이제 기가 죽어 말도 못한다.

2550_1.jpg

이래도 저래도 지나가는 시간은
아쉽다고 애를 끓여 보지만

가을은 서슴치 않고
가지 가지를 내놓으며 풍악을 준비한다.

2550_2.jpg

모기는 한철도 제대로 날 같은 날을
보내지를 못했다 시름을 하고

익어가던 사과도 맛내기를 포기해도
내일의 농부는 하늘을 쳐다보네

2550_3.jpg

그래도 시간을 따라가지 말자
어차피 가는 시간 이제 내가 만들어 가자
시간에 엮여 나오지도 못하고
얽켜서 있지말고 시간을 싸들자

2550_4.jpg

고통총량의 법칙이 이 가을에도 따라오니
시간을 즈려밟고 운명까지 밀쳐가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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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어떤 이는 삶을 따라 유유자적 가는 이가 있고
어떤 이는 인생에 끌려가는 이가 있고
어떤 이는 기간을 먼저 당겨 승리하는 이도 있습니다.

누구가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누구나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지요...^^

- 이렇게 이번 주도 웃으며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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