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비(碑)에 새겨...
기호와 색까지 사용하여
변명을 해도 시간은 흘러간다.
기준을 정한다고들 부산하지만
자기네 기준들은 소리만 요란하다.
과정을 무시하는 이들과
한솥밥 살림이 쉽지 않으나
고유한 가치와 목표는
변찮는 진리로 빛나기만 하다.
보는 각도 따라 달리 보인다고
왜 그리들 우겨대는가?
상대를 인정하는 아량은
눈 내린 벌판처럼 넉넉-하구나
애시당초 하나에서 시작된 너와 나는
더 이상 둘이라 말하지 말자
사금파리 얼음소리 정겹웁게 만들어
신명나게 춤 출 날을 만들어 보자
더 많이 주고 또 주어
우리들의 가슴 비(碑)에 새겨나 가자
- 소 천 -
---------------------------------------------
한해가 갑니다.
편지를 읽고 울고 웃던 그 많은 시간...
그 한해가 갑니다.
결국 주는 자만 가슴에 남습니다.
12월 30일 밤 12시...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소외된 이를 찾아가는 이들도 있습디다^^
- 주는 자는 언제나 신이 납니다. -
땡글이76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