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별봉이 작성일 12.02.09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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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언제쯤 우리 만날 수 있을지 
고기가 비늘을 거두듯 
생각의 갈피를 접으면 
꽃잎은 흔들리는 바람에 지고 
시간은 발걸음을 멈추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내 삶의 비등점 
돌아서는 철길 위
은빛 햇살이 
침묵으로 박힌다 

- 박경희, '평행선' 중에서 - 


너와 나는 늘 평행입니다. 
어느 순간 하나인 듯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 두지 마십시오. 
우리들 삶은 같은 방향으로 
늘 함께 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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