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언제쯤 우리 만날 수 있을지
고기가 비늘을 거두듯
생각의 갈피를 접으면
꽃잎은 흔들리는 바람에 지고
시간은 발걸음을 멈추며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내 삶의 비등점
돌아서는 철길 위
은빛 햇살이
침묵으로 박힌다
- 박경희, '평행선' 중에서 -
너와 나는 늘 평행입니다.
어느 순간 하나인 듯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너무 마음 두지 마십시오.
우리들 삶은 같은 방향으로
늘 함께 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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