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지 못한 용서
한 청년이 음식배달로
근근이 삶을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간에 쫓기다가 실수로
할머니와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불행히도 그 할머니는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사고를 견디기엔 몸이 성치 않은
팔순의 나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할머니의 가족들에게 힘차게 빌었습니다.
남은 삶에서 할머니를 위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하며
무릎을 꿇고 사정했습니다.
한번만 봐 달라고...
'앞길이 창창한 젊은 나이니
새로이 살아가라' 며
할머니의 가족은 그를 용서했습니다.
가난한 그의 사정을 생각해
합의금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용서를 받자
돌연 태도가 변했습니다.
매번 찾아뵙겠다고 하는 것은 말뿐,
이후 할머니의 가족에게 연락을 끊었습니다.
"..............."
- 김영주 (새벽편지 가족) -
세상에는 이처럼, 별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감동의 사람들입니다.
- 어처구니없는 때가 가끔은 나를 돌아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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