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다가 이 글을 보고
신뢰와 믿음이라는 것이 정말로 인간관계에서는 필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는 나를 전적으로 신뢰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아들에게 당신과 아내의
안전을 믿고 맡긴 것이다. 로테 투름 봉 서쪽 벽의
가파른 슈미트 침니 구간에서 부모님을 자일에
연결시킬 때 나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
부모님은 조용히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25미터 높이의 거의 수직을 이루는 침니를 자일로 타고 내려갔다.
- 안디 홀처의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중에서
*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세계 최고봉 여섯 곳의 등정에 성공한 아들,
그 아들을 전폭적으로 믿고 함께 산에 오른 부모!
사활을 건 죽음의 길도 서로 절대 신뢰하며 함께 가면 기적의 '사는 길'로 바뀝니다.
기적은 절대 신뢰 안에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암벽등반을? 그런 길을 가기 위한 부모의 절대 신뢰...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글이네요!!
이 책의 표지를 보니 안디 홀처라는 이 사람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이런 행복한 표정을 정말 가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