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시집을 필사했습니다.
시를 쓸 때 가끔 그녀의 문장이 떠오릅니다.
아아 몸과 떨어져 있지 못해
손에 땀을 쥐고 있습니다
이 문장은 저를 알수없이 긴장하게 만들고 감동을 줍니다
팔불출이라 말씀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제 몸은 붙어있어
손에 땀을 쥐며
다시, 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