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0-0:+::+::+::+::+::+::+::+::+::+:제가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대전 읍내동 에서 용문동 이란 곳으로 이사를 갔었습니다. 저희가 이사간 곳은 새로 지은 집이었죠. 주변은 꽤 오래된 집들이 즐비했고 저희 집 뒤 쪽으로도 양옥 집들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 약 5-6년 정도를 살면서 저희 가족 모두가 귀신과 관계된 경험들을 했습니다.
우선 제 어머니가 경험한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어머니가 어렷을 적부터 약간 신기가 있다고 들으셨답니다. 어쨋든 제가 5 학년쯤인가, 어머니가 밤에 설거지를 하고 계시는데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러워 지시더라는 겁니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쓰러질 것 같아서 씽크대를 꽉 잡고 서 계시는데 갑자기 앞 창문으로 흰 갓(?)그..저승사자들이 쓰고 다니는 거)과 흰 한복을 입은 남자가 쓱 지나가더라는 겁니다. 얼굴도 보셨는데 정말 하얀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오싹한 일은 씽크대 앞에 있는 창문은 누가 지나가도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 키 보다 훨씬 위에 있었죠. 어쨋든 그 저승사자 같은게 지나간 후 갑자기 우리집 뒷집에서 울음소리가 나서 어머니가 뒷집으로 가보니, 뒷집에서 사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니까 아마 제 어머니가 본게 저승사자가 아니었는가 생각됩니다.
제가 경험한 일은 제가 2학년 때 인데, 밤중에 제가 오줌이 마려워서 일어났는데 제 방 창문(창문이 꽤 컸음) 에 어떤 여자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그 창문 왼쪽 끝과 오른쪽 끝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머리가 꽤 길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그림자가 정말 너무 선명해서 전 제 창문 앞에 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엇죠. 전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가족들한테 말하니 헛것을 본거라고 하더 군요.
제 형은 보지는 않고 이상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어느날 친척들이 집에 와서 놀다가 밤에 친척형과 같이 누워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그떄는 전부 자는 시간) 갑자기 누군가 문 손잡이를 계속 돌린다고 하더군요. 문이 잠겨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문 손잡이를 돌리면 문이 열리는데, 문은 열지 않고 문 손잡이만 계속 철컥 철컥 돌리다가 가버렸답니다. 물론 아무도 믿지는 않았죠.
제 이모도 저희 집에 왔다가 이상한 걸 보았다고 합니다. 이모가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옆에 천장 위쪽에 있는 작은 창문으로 어떤 여가가 이모를 노려보고 있더랍니다. 이모는 너무 놀래서 문을 박차고 나왔구요. 참고로 저희 집 앞쪽,뒤쪽,오른쪽으로는 집들이 있었늗데 저희집 왼쪽으로는 아직 아무 것도 엎는 공터로 공사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그곳이 옛날에는 묘지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화잘실에 있던 창문쪽이 그 공터였답니다.
밤이 되면 항상 부엌과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곤 했었죠. 누군가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밖에도 이상한 걸 보고 경험한게 많지만 이만 끝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하신 이야기도 너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