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버려

o1쁜S2 작성일 04.07.28 2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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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6:+::+::+::+::+::+::+::+::+::+::+: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문경과 현수는 사랑하는 사이였다.

처음에는 그냥 직장동료였지만 먼저 말을 걸어 온것은 현수였다.

하지만 현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경에게 실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현수는 일이 끝난 한밤중 문경을 자신의 집앞으로 불러냈다.

문경이 왔다고 전화를 하자 현수는 집앞으로 나가서는 말했다.

"문경아 우리 이제 헤어지자."

"무슨소리야..현수씨 왜 그러는데?"

"그건 됐고 그냥 헤어져주라.."

"싫어 ! 이유를 말해 말해보라니까!!"

자꾸 물고늘어지는 문경이 현수는 귀찮기만 했다.

"네가 싫어 됐어?"

"현수씨 왜그래.내가 뭐 잘못한거야? 다시 한번 생각해봐!!"

"아 싫어..너 싫다고 좀 사라져 나중에 만나자"

".....그렇게 내가 싫어? 그럼..나 사라질게...."

"그래! 좀 사라져라!!"

그러자 문경은 현수의 집옆에 있는 높은 재방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

현수는 놀라 자기가 죽인것만 같아 문경을 자기 집에 숨겨 놓았다.

그후 1년이 지났고 현수는 자신의 집에 문경이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리고 요즘은 화상채팅에 푹 빠져있었다.

[보인다]사라져 님은 정말 미남이시네요..
[사라져]아뇨 별루 그렇지도 않아요..

현수는 보인다라는 아이디를 가진 여자와 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한마디 문장을 적었다..

[보인다]사라져님 궁금하게 있는데요..물어봐도 되요?
[사라져]네 뭔데요?

[보인다]님 뒤에 있는 여자는 누구예요?

"혼자 있는 방안에 누가 있을리가...."

현수는 순간 오싹함을 느껴 뒤를 돌아봤다.

그의 등뒤에는 흉칙한 몰골의 문경이 쳐다보고 있었다.

나중에 만나자고 한걸 후회하는 현수는 이미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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