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안녕하세요~ 닉스입니다 ^^ 친구 할머님이
돌아가시는바람에 몇주동안 고새끼 위로해
주니라 글이 뜸했습니다.. 어찌나 울던지..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 이번엔 어디서
들은 이야기를 제 이야기인것 마냥
글을 전개해 볼까 합니다.
바탕은 실화구요 옵션으로 치장했으니 그저
재밌고 소름돋게만 읽어주시면 증말 감사하겠습니다
상상하며 읽으시면 더욱 리얼할듯 ^^
닉스구요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한맺힌 영혼은 저승으로 가지못한다──────
─────────────────────────────
군대 가기전..
썅...
공익근무 소집 입대전 -_-
1개월 반정도 모 할인마트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를한적이 있다.
도심의 변두리 위치한 마트는
사람의 발길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다.
마트에서 보안요원의 임무란...
마트의 정문앞부터 전층을 돌며
어린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의 신변을
살피며 안내 경호하는 임무로
솔직히 할건 없다고 보면 되겠다
-_-
근무는 주로 2교대로 나뉘며 한달주기로
근무의 형태가 바뀌는 형식이었다.
110만원정도의 페이와
얇은 바나나마냥 잘빠진 도우미들의
상큼한 미소;;
일 할맛 난다는 뜻이다 -_-
한달여간의 주간근무를 마친후
난 바로 야간근무로 투입되었고
보안팀장의 지위아래 마트의 이곳저곳을
돌며
주위할점이나 순찰위치등을 파악했으며
새로 배정된 야간팀원들과 약소한
인사를 나눴다.
나이대는 나빼고 죄다 20대 중반이었고
20대의 초반인 나는 당연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귀여움을 받을
만도했지만
얼굴이 썩었다는 이유로....그들의
형취급을 당하고있었다;;
야간에 근무하는 사람은 보안요원뿐만아니라
미화원도있었다.
고객들이 입점하는시간엔
활발한 청소형태가 이루어지지않기때문에
마트가 패점한 후 그때부터 본격적인
청소를 해야했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유난히 보안요원과
미화원들의 친분사이는 두터울수밖에
없었다.
보안팀장 : 닉스야 오늘 미화 어디 청소니?
나 : 오늘요? 오늘 5층 매장바닥 왁스청소하신다든데...
보안팀장 : 그럼 이따 청소할때 니가 좀 보고있어
나 : 저기 오늘은 철식이형 짱밖는 날인데요?
보안팀장 : 좌우지간 군대를 가따와야 말을듣지
나 : -_-
역시 보안팀장 쌍노무새끼
조금이라도 지말이 꿀리다 싶으면
군대얘기를 들먹거리는 녀석이었다.
하는수없이 철식이형대신 내가 5층에서
근무를 하게되었고.
3시간동안의 바닥청소를 일어서서
감시할순 없기에 의자를 하나 갖다논후
앉아서 근무를했다.
구지 근무를 해야하는이유는
청소를하며 매장내에 진열되어있는
물품의 도난방지를 위해서였고.
미화원들의 원활한 자리이동을위해
엘리베이터를 켜줘야했기때문이다.
3시간동안 왁스냄새에 정신이 몽롱해진
난... 서둘러 자리를 피해 담배를 한대 물었고..
담배를 피는 동안
3층의난간에 위치한 환풍기쪽에
열심이 걸레질을 하고있는 한 아줌마를 발견할수
있었다.
닉스 : 아줌마~~~~!
아줌마 : ..........
닉스 : 아줌마~~~~ 여기요 여기!!! 안들려요?
빌어먹을 방음유리....
좃빨났다고 뭐하러 방음유리를 만들었을까
생각했지만...
고객들의 편안한 쇼핑을위해 점장이
만들었다고 마트의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써있드라 -_-
어쩔수없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의 난간위에서 청소를 하고계시는
아줌마쪽으로 갔다.
내 발자국소리를 눈치못챘는지
아줌마는 열심히 청소하고계셨고..
그 아슬아슬한 모습에 몹시 위험을 느낀난
아줌마에게 조심히 말을 했다.
닉스 : 아..아줌마!
아줌마 : ..........
말이없는 아줌마..
닉스 : 아줌마. 오늘 5층 왁스청손데 여기서 뭐하세요?
아줌마 : 보면 몰라? 환풍기청소하잖아...
닉스 : 그러니까 그걸 왜 위험하게 혼자 청소하시냐구요...
아줌마 : 나아니면 이거 아무도 못건드려..
닉스 : 네??
내가어려서그런지는 몰라도
나를 무시하는듯 보였다.
하는수없이 팀장에게 무전을 쳤다
나 : 505 보안팀장님~ 505 보안팀장님
보안팀장 : 어 무슨일이야 청소다 끝났니?
나 : 여기 3층인데 어떤 미화아줌마가 환풍기 청소하는데요..
보안팀장 : 3층? 거길 어떻게 내려갔데? 너 임마 똑바로 감시못해?
나 : 나도 몰랐다구요!!
보안팀장 : 어..어라? 잠깐만...CT(cctv)에 너밖에 안보이는데?
나 : 네??
주위를 둘러보았다.
거짓말 처럼 아줌마는 온데간데없었고.
3층 난간의 창문이 열린체
12월의 차가운 바람만이 나를 반겨주고있었다.
보안팀장 : 이놈이 이거 어른을 놀리네
닉스 : 아..아니에요 ! 제가 무슨 눈뜬 장님이에요?
보안팀장 : 시끄러! 얼릉내려와서 야참이나 먹어.
창문으로 뛰어내렸나 싶었지만
그건 현실성이 없었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셨나했지만
마트의 패점 이후엔 에스컬레이터 주위에
카트막을 쳐놓기때문에 접근할수가없었다.
남은건 비상구계단..
다행이 비상구계단의 문이 열려있었고.
그리로 내려간듯했다.
다음날...
이번엔 4층왁스청소날이었고..
철식이 새끼가 결근하는 바람에
또 내가 투입이 되었다.
청소하기전 미화반장아저씨에게
몇마디 충고를 해야했다.
어린놈이 싸가지없이 보이겠지만
일이 일이다 보니 어쩔수없었다.
나 : 반장님
미화반장 : 응 닉스구나...오늘도 너니?
나 : 네 -_- 근데 어제 5층청소할때...인원이 몇명이었어요?
미화반장 : 우리야 뭐 항상 23명이지?
나 : 아...그래요?
미화반장 : 응 근데 왜?
나 : 아뇨~ 그냥 미화분들 함부로 자리이동 못하게좀 해주시라구요 ^^;;
미화반장 : 누가 몰래 내려갔나?
나 : 아..아니요 그냥 ^^;;
나이 50을 훌쩍 넘기신 어른한테
미화관리 똑하로 하란소리는 차마
못했었고
어제의 일은 일단 묻어두기로했다.
별일없이 4층의 왁스 청소가 무사히
끝났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되었다.
월요일은 3층 환풍기를 청소하는 날이었다.
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보안 전 요원들이
환풍기청소를 지켜봐야했다.
환풍기는 총 6개였고 한개의 환풍기마다
4명씩 달라붙어 청소를했다.
환풍기 청소를 마치기까지는 최소 2시간이
소요됐고... 다른 주와 별반없이
무사히 청소가끝났다.
보안팀장 : 넌 여기남아서 미화원 다 내려간거 확인하고 와
닉스 : 또...또 저에요? 이거 완전 악덕업체야!
보안팀장 : 너 솔직히 무서워서 그러지?
닉스 : 하..하하;; 무섭긴요 뭐가 무서워요
보안팀장 : 쯧쯧...역시 애들이란...솔직히 무섭잖아?
닉스 : 아..안무서워요!! 제가 남아서 보고갈게요 그럼!
보안팀장 : 오~ 그래? 그럼 믿고 내려간다?
닉스 : 네!! 맞겨봐요 한번!!
속은듯한 이 씹스러운 기분은 뭘까 -_-
팀장의 도발에 또 넘어가버린
등신같은 닉스 ;;
어쩔도리가없었다..
40년의 세월속에 묻어나오는
그 연륜이란 -_-;;
한분 두분 내려갈때매다 숫자를
세었고 마지막 한명이 내려갔다.
인원은 총 23명...
아니 아직도 혼자남아서 환풍기를 청소하는
아줌마까지 합치면 24명..
또 저번주의 그 아줌마였다.
닉스 : 음...언제나 바깥으로만 맴도시네요 -_-
아줌마 : 그냥 한번더 훑어보는거지 뭐
닉스 : 안 훑어봐도 깨끗하니까 빨리 내려가세요 쫌!
나도모르게 흥분을했다.
그런 내모습에 적지않게 놀라셨는지
아주머니는 비상구 계단으로 홀연히
사라지셨고..
어른한테 버르장머리없이 대한 나의
행동에 후회하며 담배를 물었다..
또 열려있는창문...
아무생각 없이 창문을닫곤
담배를 피며 비상구 계단으로 내렸갔다.
내가 근무하는 마트는 다좋은데
밤만되면 전층의 불을 다 꺼놓은 상태로
마트안을 다녀야했다.
후레쉬 하나에 의지한체 말이다.
그래서 야간청소가 끝난후 비상구계산으로
혼자 내려갈때면...
솔직히 무섭다..
노래를 불러도 보았지만
벽과 벽사이의 진공탓에 메아리쳐
오는 내 목소리가 마치
한많은 귀신의 귀속성처럼 들려왔기에
노래마저 부르지 못했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패점후의 전기절약으로 꺼져있었고
이용할수있는 유일한 통로란 비상구
계단뿐이다..
3층에서 2층으로 내려온난..
그날따라 팀장의 도발에 속은탓인지
유난히 열받아있었고
2층에서 팀장 몰래 엘레베이터를 가동시켰다.
1층까지만이라도 엘레베이터를 타고가자는
오기에 무전기를 꺼논상태에서
엘레베이터오 올랐다.
보안실은 지하 1층이었고
미화사무실 또한 지하 1층이었다.
" 1층 입니다 "
엘레베이터안의 안내음이
1층을 알려주고있었다.
1층에서 내린 난 재빨리 엘리베이터의 층수를
지하 1층으로 지정해논후 문이 닫히기전
서둘러 내렸다.
엘리베이터는 패점이후 항상 보안실이
위치해있는 지하 1층에서 주전원을
차단시킨체 방치해둔다.
보안규칙사항 중 하나였다
1층에서 내린 난 입에 담배를 문체
비상구계단을 통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또각...
또각..
구두발굽소리가 울려왔고..
담배를 피며
어슬렁 어슬렁 내려갔다.
거의 다 내려간나는 계단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먼저 내려간
엘리베이터가 도착해있나 확인을 했보았다.
엘리베이터는 예상대로 도착해있었고,,
필터까지 타드러간 담배를 계단에
비벼끄며 남은 계단을 걸어가는데..
난 그자리에서 주저앉을수밖에 없었다.
항상 들려오던
" 지하 1층입니다" 란 안내음이
안나왔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의 고장으로 안내음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겠지 생각해버리면 쉽겠지만..
아무도 없어야할 엘리베이터에서..
문이 열린체
아까 홀로 환풍기를 청소하던
아줌마가 내리고있었기때문이다.
아줌마는 한손엔 하얀 손수건을
든체 엘리베이터 문밖으로 나오고있었고
딱딱딱딱딱딱....
윗이빨과 아랫이빨을 부딪히며
걸어나오고있었다..
여탯껏 살면서 괴기스러운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겪어보기도 해보았지만
그때만큼의 공포는 절대 잊혀 지지가 않았다.
나를 더욱더 공포스럽게 만든것은...
1층에선 분명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한후
문이 닫히는걸 보고
내려왔는데 지하 1층에선 사람이 타있다.
다행이 그아줌마는 나를 발견하지 못한체
서서히 미회실로 들어갔고..
나도 보안실로 들어갈수있었다.
하얗게 질려있는 내모습을 본 팀장은
놀라움을 금치못한체 나에게 물었다.
팀장 : 닉스야 왜그래....귀신이라두 봤어?
닉스 : 하...하지마세요
팀장 : 응? 하지말라니...
닉스 : 좀 그만하시라구요 !!
잘못없는 팀장에게 괜한 짜증을 부렸다.
쉽게 기분을 가라앉힐수가 없었다.
방금전의 일을 잊으려 보안휴게실에서
잠을 청해보았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지세웠고..
다음날이 되서야 팀장과 미화반장의
짧은 대화로 이 일의 내막을
조금은 알수있었다.
팀장 : 미화 정원이 23명이죠?
미화반장 : 아니 24명인데 지금 한명 나갔잖아
팀장 : 거 큰일이네....그때일 아직 사람들 다 모르죠?
미화반장 : 모르지...그런 안좋은일 알면... 사람들이 남아나겠어?
팀장 : 에휴...여튼 반장님 고생많으시네요..
미화반장 : 고생은 뭐... 그나저나 그 아줌마 애들이 걱정이야....
팀장 : 아직 학생들이라했던가?
미화반장 : 어린애들 놔두고 난간에서 얼어죽었으니 원...
팀장 : 그 잘난 방음유리탓에 점장도 짤렸으니까 됐지요 뭐...
미화반장 : 허...거참...일이 그렇게 될줄 누가 알았어..
내가 알고있기엔 미화원 총인원은24명...
그럼 그 한명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럼
월요일 환풍기 청소때
한 환풍기엔 사람이 3명밖에 없었단 소리였다.
분명 내눈엔 6번 환풍기까지
4명씩 있었는데...
즉...
그 아줌마는 깊에 맺힌 한으로 인해
저승으로 승천하지 못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이승에서 떠도는 귀신이란 소리였다.
얘기가 끝난는지 보안팀장은 담배를
비벼끄며 유리문을 지나 나왔고
그뒤에 바로 서있던 나를 발견하곤
나에게 말을걸었다.
팀장 : 깜짝이야! 너 여기서 뭐해..
닉스 : 팀장님....미화...미화...그 아줌마...
팀장 : 미화..뭐?
말을 이어나갈수가없었다.
그런 나를 보자 팀장은 걱정되는듯한
눈빛으로 내어깨를 잡아주었다.
팀장 : 너 요세 많이 안좋아보인다.
닉스 : 뭐..뭐가요?
팀장 : 처음이랑 지금이랑 많이 틀려...얼굴이 말이아닌데 너
닉스 : ...
팀장 : 얼굴색이 누런게 ....살이 많이 빠졌나?
살이빠지는일...
다른때같으면 기쁜일이었다..
일하면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기쁘지가 않았다.
무언가에 홀려..
괴롭힘을 당해 살이 빠진듯했으니까..
아줌마 귀신을 봤다는 소리는 팀장에게
하지 않았다.
괜한 소리를 한다며 무시할게 뻔했고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들추는거 같아
일부로 하지 않았다.
몇달동안 난 꿈속에서 까지 그아줌마에게
시달리곤했다.
보안일을했을때와 같이 하얀 손수건을
든체 이빨을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나를 주시하곤했다.
그 때 엘리베이터에서의 이빨소리는..
죽기전 추위에 떨며 죽음을 기다리던
아줌마의 한맺힌 음성으로 치부해버렸다
그 일이 있은후 난
보안 일을 계속할수없었고
보안팀장에게는 군입대 문제로
그만 둬야할것같다며
그 귀신이 나오는 마트에서
나올수있었다.
그 마트의 유리가 방음유리가아니었으면
그때의 그아줌마는 내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을까...
내가 미화원들의 인원을 잘못알고있던
것일까..
진짜로...
그 아줌마는 귀신이었을까....
만약 귀신이 아니었다 해도 그 엘리베이터
사건은 현실적으로 설명이
안됐다.
도데체...어떻게 된 일일까..
다른 사람이 볼때엔 내가잘못본거겠지
생각하지 몰라도..
난 틀림없이 귀신을
보았다고 조심히 생각해본다.
──────────────────────────────────
──────────────────────────────────
여기까지입니다 ^^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다신한번 감사드리구요.
감기조심하세요... 추천은 독자의 권리입니다..
내 글에서 만큼은 그 권리를 마음껏 누리세요 -_-;;
그럼 다음번엔 더욱더 괴기스러운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그때까지 몸건강히 !! ^^
Starti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