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글 한번 써볼까...

난데스까 작성일 05.03.19 0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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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6:+::+::+::+::+::+::+::+::+::+::+:서울로 상경한지 첫 날.

좁은 방에 책상. 행거 이 두 개 만 놓고 방을 깨끗이 치웠다.

그 날 밤에

행거쪽으로 발을 대고 잠을 자는데 내 왼편의 문에서

까만 머리에 까만 옷을 입은 여자가 슥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고선 내 머리 쪽에 서있었다.

난 순간 상황판단이 안 되서 도둑인 줄 알고

일어나려고 했지만 안 일어나졌다.

아 또 가위에 눌렸군 젠장...

근데 그 여자가 갑자기 나를 가로질러 행거 쪽으로 가는 것이다.

앗 거기에 걸려있는 내 잠바에 내 돈 들어있는데11

마구마구 발악을 해서 겨우 가위에서 풀려서 벌떡 일어났다.

...아무도 없다.

행거쪽엔 걸려있는 내 옷만이...

그 순간 생각나던 이야기는...

귀신은 사람들이 입고 걸어놓은 옷을 스윽 입어보길 좋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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