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확실히 좀 이상하군요. 미스테리방에 종교 이야기가, 그것도 유독 기독교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게 말이죠...(아, 이 자체가 미스테리인가...;;)
하여간 제목을 저렇게 써놨으니 수습은 해야겠군요.
뭐 일단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우리나라 기독교란 종교는 가짜 기독교라 말하고 싶군요.
일단 기독교의 본체가 된 것이 뭐 대충 알기로는 청교도, 즉 개신교라 알고 있는데요. (틀리다
해도 뭐, 별 상관은 없을거라 봅니다) 일단 그렇다 치고, 성경에서 나오는 예수의 말을 빌리자면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건 즉, 현세의 모든 고통과 아픔
을 지고 자신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말과도 같죠. 실제로 청교도인들은 정말 금
욕적인 삶을 산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뭐, 우리나라 교회인들은...말 안해도 아시리라 봅니다.
사실 이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그저 시끄럽게 큰소리로 기
도만 하면 뭐든지 이루어주는게 하나님인줄 압니다. 아니, 예초에 하나님에게 뭘 바란다는게
참 우습지요. 하늘에 무언가를 빈다는건 우리나라의 주복신앙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게 참 기
독교랑 묘하게 섞여서 이제는 뭐만 있으면 하나님에게 빌어댑니다. 정작 하나님은 모든 욕심
과 자신의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라 말하고 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교회 자체가 원래의 기독교랑은 거리가 멉니다. 그뿐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같은 종
교라도 문화가 다릅니다. 이건 바로 종교에 사람이 아주 많이 개입되어 있다는 거죠. 뭐, 이 뒤
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들 잘 아시리라 봅니다.
신은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인지 알라인지 브처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이 생
각할 수 있는 레벨의 신이라니 -_- 말이 됩니까? 그리고 솔직히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은 너무
인간주의적인 신 입니다. 전 그래서 싫습니다.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따위는 정말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지요. 어딘가에서 그랬듯이 지구의 역사를 1년의 달력을 치자면 인류의 역사는
12월 31일 59분 50초 대의 역사정도 밖에 안된다는 걸 봤을 때, 신학이라는게 얼마나 인간위주
의 학문인지 짐작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만...^^
...에구....별 재미도 없는 이야기 보시느라 정말 감사드립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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