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매일 꿈을 꾼다고 합니다. 꿈속에서는 현실에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꿈에서 본 것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잠자고 있을 때 꿈을 꾸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인간의 뇌는 수면 중이라고 해도 완전히 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을 때도 우리는 멍청히 공상하기도 하고,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꿈이란 기본적으로 공상이나 상상과 거의 같은 현상이 수면 중인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잠자고 있을 때는 언제나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
뇌파의 연구로 수면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개 우리들은 수면 중에 깊은 잠과 옅은 잠을 번갈아 가며 잡니다. 깊은 잠에서 옅은 잠으로 이동할 때는 안구가 급속히 움직이므로 렘수면이라고 하는데, 꿈을 꾸는 것은 주로 이때입니다. 렘수면은 하룻밤에 4회 정도 있고, 한 회당 30분 정도 됩니다. 렘수면 중에 있는 사람을 깨우면 90퍼센트는 꿈을 꾸었다고 말합니다.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꿈을 꾸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기억하는 것은 생각한 것이 현실의 행동과 결부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무엇인가를 먹는 생각만으로는 기억하기가 어렵지만 실제로 그것을 먹으면 기억하기가 쉽습니다. 꿈은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므로 잊혀지기 쉬우며, 최후의 렘수면에서 꾼 꿈은 그대로 잠을 깨면서 이어지므로 생각나는 것도 있습니다.
체험한 것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까지도 꿈에서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깨어 있을 때는 주위에 현실 세계가 있으므로 공상은 잠깐에 불과합니다. 체크 기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고 있을 때는 다른데, 꿈의 재료가 되는 것은 모두 과거에 얻은 기억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의 자극을 받아 여러 가지로 짜 맞추어져 꿈이 되는데, 체크 기능이 없으므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꿈으로 꾼 일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끔 꿈에서 본 것과 비슷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꿈이 맞지 않았다면 대개의 사람들은 잊어버리지만 맞는다면 인상이 강해서 생각나기 때문에 사실과 일치하는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