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아마 2003년도 10월쯤?이었습니다
그때 좀 쌀쌀했던것 같았는데 때마침 비가 부슬부슬 오구 있서습니다
약한 감기에 몸을 움츠리고 있섰는데
때마침 감기걸렸을때 자주먹는 쌍화탕이 떨어져서 약국에 우산을 쓰고
부슬부슬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약국에 갔죠
저희집하고 약국은 약 20분 거리에 있는데 길 한쪽은 주택 한쪽은 낮에도 어두컴컴한
동산..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곳이 있섯죠
약국에 가서 쌍화탕을 사고 다시 걸어오는 중이었습니다
한참 걸어가고 있을때 갑자기 등뒤가 서늘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고
식은땀이 주륵 흐르더군요..아무일도 없는데 갑자기 말입니다..
주택쪽 주위를 둘러봤죠.. 사람한명 안지나가더군요..
다시 동산쪽을 둘러 봤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가슴을 안정시킬려고 다시 정면쪽으로
고개를 돌리다가 언듯 스쳐지나가면서 본것이 나무뒤에 숨어서 저를 바라보고 있는
진짜 전설의고향 같은곳에 나오는 하얀색 긴치마화 검은색 거리카락은 길게 늘어트린..
귀신 같은것을 스쳐지나가면서 봐버렸습니다...
옴몸에 힘이빠지고 몸이 떨리면서 오금이 저리다고나 할까요? 오줌 쌀것같은...
그런느낌.. 정말 무서웠습니다.. 용기를 내서 다시 그곳을 봤죠..
아무것도 없더군요... 요즘 감기가 걸려 몸이 약해졌나 라고 생각하고.. 헛것을 봤다.. 하나도
안 무서워 야한생각 만화책 생각 등등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걸음을 빨리해서 집까지 거의 뛰다시피 해서 갔습니다..
집에 거의 다달았을때쯤.. 또 등뒤가 싸늘해지더군요... 울고싶었습니다.
느낌이 않조아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질르면서 뛰어가는데
뛰어가다가 또 스쳐지나가면서 아까본 귀신현상과 비슷한것이 스쳐지나가면서 보이더군요
쓰러질꺼 같았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발을 내디기가 천근만근 같더군요...
겨우겨우 집에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어머니 곁에서 이불뒤집어쓰고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버지가 오셔서 말씀을 들였더니..
몸이 허하다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다가
어디어디서 봤다고 말씀드렸더니..음..하시면서
그곳이 공동묘지를 밀고 나서 건물들을 지은 곳이라고..
그런말씀을 하시더군요... 두번다신 그쪽으로 안갔습니다..
참... 누가 보면 별거 아닌것같은데.. 라고 말하실지 몰라도
저는 정말로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최악의 공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