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와사바리 작성일 05.10.09 2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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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의 마이애미와 버뮤다 제도, 그리고 서인도 제도의 푸에르토리코 섬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곳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 곳을 '죽음의 버뮤다 삼각해역'이라 부른다.
이 부근에서 1609년부터 많은 선박들이 원인 모르게 실종 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 후에도 실종 사고는 계속 되었으나, 비행기로서는 미군 해군기가 실종된 것이 처음이다.
1945년에 이후의 기록만 보더라도 61척의 배와 40대의 비행기가 사라졌으며, 1973년에는 2만톤이나 되는 노르웨이의 화물선이 사라지기도 했다. 더욱 이상한 것은 그 많은 배와 비행기가 부서진 조각, 또는 승무원들의 시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사건은 왜 일어난는 것일까?
이반 샌더슨이란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버뮤다 삼각해역과 같은 '마의 장소'가 열 군데나 있다고 한다. 단지 버뮤다 삼각해역은 왕래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유명할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지역의 실종 사건들의 공통점은 무선 연락이 두절되고, 나침반이 제멋대로 움직이며, 전자 장비를 비롯한 여러 계기가 마비된다는 사실이다. 이 지역에서 다른 실종 사고와 거의 비슷한 상황을 겪다가 빠져 나온 어느 선장의 말에 의하면 어떤 강력한 힘이 배를 끌어당긴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가설을 냈다. 그 중 가장 신빙성을 얻는 것은 지구 자기설인데, 지구 자기는 지구의 중심부분에 있는 액체와 비슷한 상태의 물질(철, 니켈)이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그런데 갑자기 지구 자기가 강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지구 자기가 정상상태에서 벗어나 지표면에 큰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마치 땅속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지표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와 같다는 현상이다. 지구 자기가 강해지면 나침반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일정한 범위의 바다에서는 큰 파도나 소용돌이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여기에 안개와 구름이 합쳐지면 이 지역은 주변 지역은 주변 지역과는 완전히 분리된 아주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환경으로 바뀌게 되며, 그 지역에 있는 비행기와 배는 무선 통신이 끊어지고 계기가 고장나면서 강력한 자력에 의해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간다는 주장이다. 지진이 거의 일정한 지진대에서만 일어나듯 지구 자기의 이상현상도 일정한 지역에서 일어나는데, 그 중의 한 곳이 버뮤다 해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확실하지 않은 미스테리이다.
실화: 1945년 12월 5일 오후 3시 15분, 대서양을 순찰 비행하던 5대의 미국 해군 전폭기가 다급한 무전을 보냈다.
"여기는 관제탑, 무슨일이냐?"
"우리의 위치를 잃어 버렸다. 육지도 태양도 보이지 않는다."
"그게 무슨 말인가? 계속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라."
"서쪽? 서쪽이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 바다의 모양도 보통과 다르다."
그리고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 그러나 조종사들이 대화하는 내용은 관제탑에 들렸다.
"아니, 이 계기들이 어떻게 된 거야. 막 돌아가잖아?"
오후 4시, 도착 시간이 훨씬 지났으나 비행기들이 오지 않자, 승무원 13명을 태운 비행기 1대가 수색 작전을 펴기 위해 플로리다 해군 기지를 떠났다. 그 후 20여 분 뒤,
"구조대에서도 무전이 끊겼다. 국방부에 보고하라.
"플로리다 북동쪽 대서양에서 비행기 6대가 실종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빨리 바다 전체를 수색하시오."
즉시 20척의 함선과 100여대의 비행기가 수색 작전을 폈으나, 사람은 물론 기체의 부서진 조각도 찾을 수가 없었다.
1840년대부터 '악마의 바다'로 불려온 버뮤다의 삼각지대는, 당시 괴현상을 직접 겪고, 살아난 사람들로부터 많은 경험담과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그곳을 피해다녔다고 한다.
하나같이 '악마의 안개가 배 주위를 덮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상태에서 배가 물속 소용돌이로 빠져들어가기 시작을 했다'는 증언을 한 생존자들은, 당시 침몰하는 배가 만들어낸 물의 소용돌이에 걸려들어 바닷바닥으로 끌려들어갔다고 하며, 그들은 침몰 당시 수심이 약 8m 밖에 안되었던 관계로 다시 헤엄쳐 나올수 있었다고 한다
소문을 의심한뒤 악마의 바다로 탐험을 갔던 사람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고, 그 이후 버뮤다 앞바다는 개발이 거의 안된 자연적인 섬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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