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번 올려봅니다.

비느하스 작성일 05.10.29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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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교회다니는 사람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발끝이라도 닮고 삶속에 녹아들기 바라는 사람입니다.
한국교회가 썩었다고, 한국교회는 이미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한국교회는 병이 들만큼 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 아마 많은분들이 한국교회를 비난하시는 분이시리라 짐작됩니다.
그렇게 비난하는 이유가 교회가 꼴같잖아서 인가요? 아마 교회다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다른 세상사람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무의식이 작용하는 게 아닐까요?
그 무의식은 진실인 것을 인정합니다. 교회다니는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세상사람들보다 더 경건하고 진실되게 살아야 합니다.
너희는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교회다니는 사람은 세상사람들처럼 살면 안됩니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 리더들은 세상사람들 보다 더 독한 게 사실이죠.
부와 명예에 집착하거나 세습으로 자신만의 왕국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술,담배 안한다고 자랑스레 이야기하며 맨정신으로 술담배하는 사람들보다 더 악한 일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모습은 일부라고.. 정말 구우일모 일 뿐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골방 안에서 기도하며 이 땅의 교회가 건강해지길.. 이 민족의 앞길이 평안해지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없이 빛도 없이 봉사하며 섬기는 진정한 기독교인들이 더 많습니다. 다만 이들이 리더로 세워지지 않았을 뿐이죠..

기독교인들이여...
세상의 빛고 소금이 되라 명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 악독한 우리들 때문에 악마보다 더한 비난을 받으시고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조차 버린 그분을 우리 기독교인들이 욕먹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성하고 돌아갈 때입니다.
이유없이 우릴 비난한다며 칼날을 세울 때가 아니라 이제 우리가 초대교회 믿음의 선배들처럼 서로 통용하고 나누며 사랑할 때입니다.
우리가 온전히 성령 안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세상을 사랑으로 대할 때 진정 우리는 그들에게 권면할 수 있습니다
교인은 진정 더욱 깨끗해야 합니다. 더욱 맑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상처받고 그 안의 사람들에게 고통 당했던 모든 분들께 대신 사과를 전합니다.
삶 가운데 위로함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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