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직접겪은 경험담..)

오버로드리 작성일 05.12.09 09: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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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꿈이 무언가를 알려주려 한다고..아니면..운명의 기로에서서 선택하게 만든다는 것을 믿습니까? 저는 믿습니다..그래서 저에게 꿈은..단지 꿈이 아닙니다...

벌써 10여년전 일이다. 그 꿈을 꾼지가...내가 중 3쯤 되었을 것이다...
그 꿈은 너무나 생생하고 선명했다. 이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꿈속에서....난 친구 서너명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 왜 병원으로 갔는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친구들과 함께 홀린듯...뿌연 안개낀 병원복도를 지나서 어느 문을 열었는데...
그곳이 소위 말하는 시체해부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서 이미 기다리고 있는 그...
그는 의사가운에...얼굴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소름끼치게 매서운 눈초리와 냉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가 손짓하자..우리는 그에게 갔고...그는...주머니속에서 추가 달린 실을 꺼내어...
내친구 한명에게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그 친구는 픽 쓰러져 버렸다...
의사는 그 친구를 해부대 위에 올려놓더니..몸을 뒤집고...메스를 꺼내어 목에서부터 꽁지뼈까지 척추를 따라 쭉~ 갈라버렸다....그리고...
내장을 꺼내어...메스로 난도질을 해댔다..올칼라에 너무나 선명한..피가 이리저리 튀기고..
여기서 왜 난 그렇게 바보같은 질문을 했는지 모르겠지만..어쨌든..그에게 이렇게 물어봤다..."저기..그렇게 하면..죽지 않나요?"그랬더니..그가 하는말..."어짜피 죽을 놈이었으니..상관없다..."그리고 나서 그렇게 난자질한것으로 분이 안풀리는지..이제는...이미 죽어버린 친구의 몸뚱이에 메스로 찍어대고 미친듯이 난도질을 하더니..형체를 거의 알아볼수 없게되자..
새로운 제물을 찾듯이..나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난 몰랐으나..친구들이 도망쳐버린지는 오래였다..바보같이..나만 멀뚱이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고...그는...주머니속에서 다시 추달린 실을 찾아..내 눈앞에서 추를 흔들기 시작했다...
갑자기...졸음이..쏟아졌다...그 쏟아지는 졸음의 유혹은 너무나 강렬했다..하지만..여기서 잠이 들어버리면..바로 친구꼴난다는 생각이 들자..잠이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더 강렬했다.
끝까지 잘 버티자...그는 신사적인 방법으로는 안되겠다싶었는지..갑자기 메스를 쥐고 나를 찌르려 했다. 난 그순간..뒤로 돌아서 뛰어나갈 틈도없이...그를 보고있는상태로..뒷걸음질을 시작했으며...그는..메스를 치켜들고..찌르려 달려왔다...
당연히..앞을보고 달려오는 그의 속도가 내 뒷걸음질보다 빨랐으며...그가 내심장을 향해 메스를 내리꽃는 순간..난 무언가에 걸려 그대로 넘어지면서..그 메스는 내 심장을 빗껴나가..내 왼쪽 허벅지에 꽃혔다.
"으악!!!!"
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꿈에서 깼다....순간 꿈이었다는 안도감과 함께드는 것은 고통이었다...
실제로 찔린듯이..왼쪽 허벅지가 너무나 아픈것이었다...꿈에서 찔렸음에도 불구하고..이렇게 아픈것은 도대체 뭔가? 너무 신기해 하며...난 아픈다리를 한참을 문지러댈수 밖에는 없었다..
시간을 보니..3:32분...한밤중이었다...
그리고 난 어느정도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 다시 잠을 청하려 했으나...내 식은땀으로 푹 젖어버린 이불은 이미 덮고 잘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렇게 오줌싼듯이 푹 젖어버린 이불은 정말 느낌도 처음이었다..난 속으로 생각했다..도대체 땀을 얼마나 흘렸길래...
어쨌거나...이불을 걷어버리고 다시 잠을 청했고...아침이 되었다.
아침이 되자마자 난 신이 났다...색다른 경험에 부모님께..자랑하려는 마음으로...정말 생생한 꿈에다가..꿈속에서 찔린곳이 실제로도 아프고 땀도 그렇게 많이 흘릴수가 없었다고...
엄마아빠!! 들어보세요..하며 아침식사중에 얘기를 시작했는데...내장을 꺼내서 난자질을 하는 부분에서 난 아빠한테..밥먹는 중에 무슨소리냐..하면서..제지를 당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학교를 갔고...학교도 마치고...집에 왔다...그리고 집에오자마자 조금있다가 전화가 왔다...
작은삼촌이었다..무언가 황급한 목소리...아빠엄마 아직 안오셨냐고...지금 어디 병원인데..
정우가 안좋으니..(정우:삼촌 아들..)빨리 연락좀 하라고...
나는 부모님께 연락을 했고 나와같이 삼촌이 말한 병원엘 갔다...
삼촌은 생각보다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었으나...병실에 들어선 숙모는 아직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어쩐일이냐고 물어보자..대충 대답은 이랬던것..."숙모가 장을 보려고 시장엘 가려는데..5살짜리 꼬마를 데리고 가면 장보는데 불편하여..문을 잠그고 시장엘 가는 도중...베란다에서 엄마가 저기 가는것이 보이자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그런데...3층에서 떨어진것 치고는 상채기 하나 없이 너무나 멀쩡하다는것...그러나 이유없이...부러진것도 아닌데 왼쪽다리가 마비되어..감각이 없다는것이었다...
그 얘기를 듣는순간..난 절로 아!!하는 감탄성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오늘 꾼 꿈이 생각났기 때문이다....왼쪽 허벅지..그리고 정우의 이유없는..왼쪽다리의 마비..
난..집에서 돌아오는 길에..부모님께 그 이야기를 하였고..부모님은..그제야..주의깊게 경청하셨다...그리고 나서 내 얘기를 들은후에 부모님 왈"너가 오늘 정우를 살렸구나...잘했다..잘했어.."
내가 만약 잠이 들었다면..어떻게 되었을까...만약 그가 휘두른 메스가...내 심장에 꽃혀서 꿈에서 깼다면....등골이 오싹하다...

이렇게 대충 이야기는 끝난다...여담으로...난 그때당시 용돈이 한달 오천원 정도 였으나..아버지는 정우살린 공로금으로 오만원을 주셨고...삼촌은 그 이야기를 아버지께 전해듣고 또 나에게 십만원을 용돈을 주셨다....중요한건 이게 아니구..^^

난...데자뷰라고 하는 것도 상당히 많이 봐왔고..꿈속에서 숫자를 보면..그게 로또에 나오는 확률도 정말 상당한 편이다...신기들린 나의 꿈들....난 언젠가...다시 그런 꿈을 다시 꾸게 된다면...그날은 아무런 외출도 하지 않고..만약 가족이 있다면..그날은 전원 외출금지로 할 것이다.

여러분은 꿈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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