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란 단어가 듣기에 좋은가? 기독교빠순이니.. 미친예수쟁이니 욕해도 좋다..
강간 살인 납치 폭행 이런단어들이 듣기에 좋은가? 단순히 응원에 쓰이는데 무슨
과민반응이냐고 반박할수도 있을것이다..
다들 기억하는가? 티비에서 KTF에서는 몇번째 악마의 탄생이라는 광고를 보낸적이 있다..
그걸 보면서 어땠는가.. 기분이 좋았는가? 난 그 광고를 보면서 치를 떨었다.. 이젠 악마란
단어는 너무나 익숙해져버렸다는게 새삼 두려웠다..
이번 길거리응원에서 보여준 쓰레기방치.. 성행위묘사.. 차량위기습난동..
진정한 붉은악마회원이 아니라고 하겠는가? 언제부터 붉은악마가 회원제로 운영되었나..
붉은악마라는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할수있다는 전제조건이 아니었나?
언제부터 회원가입하고 응원할수 있는 붉은악마를 만든것인가 난 의심스럽다..
결론이 무어냐는 리플이 달릴까봐 마무리를 지어본다.. 악마 너무 좋아하지 말자..
천사? 안믿으면 그만이다.. 귀신? 안믿으면 그만이다.. 근데 너무 좋아하진 말자..
"악마"란 단어는 어떻게 합리화 시켜도 좋은 단어.. 좋은 글.. 좋은뜻은 아니다..
아무리 합리화시켜도 "강간" "살인" "폭행" 등등 이런단어들이 좋은뜻을 받아들일
일은 없는것이다.. 단순한 응원문화로 받아들이는데 뭐 그리 과민반응이냐고 한다면
맨인블랙에서 나왔던 대사를 인용하고 싶다..
"개개인은 뛰어나지만, 그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멍청해진다."
자신을 합리화시키지 마라.. 악마라는것은 아무리 합리화해도 불순한 단어인것이다..
마치 범죄라는 단어와 같다는 말이다.. 뭐 그래봤자 사람들은 머리에 뿔을 달고
응원을 하러 갈것이다.. 이글은 씨알도 안멕힐것이고.. 예수쟁이니 어쩌니 할것이다..
그래서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