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나 연인끼리 즐기러 많이 가는 강촌 모두 아시죠? 전 춘천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이에요 강촌에 친척집이 있어서 작년 여름에 어머니께서 맡겨둔 용돈을 타러 친척집에 갔다가 마지막 기차를 타고 여자친구와 춘천으로 돌아가려고(여자친구는 청량리에서 타고) 저는 기차를 타려고 강촌역으로 들어갔어요 그때가 밤 11시 넘긴 시간이었는데 청량리에서 출발한 기차가 그 시간 쯤에 강촌에 지나갑니다. 표를 끊고 플랫폼?(전철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였죠 조낸 살짝 무서웠는데 중간쯤에 여자한명이 서있는 겁니다 ㄷㄷㄷ 조낸 긴머리는 아니고 어깨에 닿을 듯 한 머리를 한 여자가 검정색 옷을 입고 서 있는데 순간 걸으면서 생각했죠 저 여자를 지나쳐갈까 아님 그냥 멀리 서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지나쳐서 기차를 기다리자!!하고 걸었어요 여자를 지나치는 순간 여자를 쳐다봤는데 여자는 전혀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어느 한곳만 응시하듯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던 거였죠 (원래 사람이 자기 옆으로 지나가면 사람은 흘끔 쳐다보자나요 안그런 분도 있겠지만) 그게 더 조낸 무섭고 떨렸는데 그 여자를 지나치고 한 10m쯤 걸었나 제가 기다릴 장소쯤에서 발을 멈추고 뒤를 돌았는데 그 여자는 그 자리에 서 있지 않은 겁니다.... 뛰어서 역을 나가는 발소리는 들리지도 않았고 여자는 중간쯤에 서 있었는데 완전 순간 저는 넋이 나갔죠 만약 걸어나갔다면 나가는 모습을 제가 봤을테고 강촌역에 기둥 사이에 들어갔다면 좀 멀리 나와서 서 있던 제 눈에 보였을 테니까요 근데 없는 겁니다..........씨발............. 졸라 무서웠는데 기차가 왔어요 순간 기차 존나 빨리 탔어요 그냥 근데 또 타면서도 찜찜해서 잘못봤나하고 올라타는 출입구 봤는데 내리는 사람도 없었고 타는 사람도 없었어요 그거 귀신일 겁니다 진짜.. 생각해 보니깐 나 그 여자가 서있었다고 했지만 발은 못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