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예전에 다니던 학원 선생님으로 부터 들었던 얘기입니다.
선생님은 귀신에 대한 경험담도 많이 가지고 계신분이셨습니다.
선생님의 아내분께서 매일같이 악몽을 꾸셧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검은 옷을 입고 얼굴에는 진한 분장같은 것을 한
흡사 저승사자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남자가
부인을 매일같이 괴롭히고 때리고 겁탈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일같이 악몽을 꾸다보니 부인은 한달 가까이
잠도 제대로 못자고 괴로워 하셨다고 합니다.
선생님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말입니다.
그러다가 굉장히 피곤했던 어느날
집에 들어오자마자 잠들어 있는 부인을 확인하고 잠이 들었는데
선생님이 꿈속에서 어떤 남자가 자기 집 부엌에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가가서 "당신 누구야" 이랬더니
남자는 거만한 목소리로 "나 몰라?" "허어 나몰라??"이러더랍니다
선생님은 모른다고 당신 누구냐고 빨리 나가라고 말 문 밖으로
밀어내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정말 나 몰라? 내가 당신 부인한테 몇번 갔는데.. 나몰라?"
이러더랍니다.
선생님은 아 이남자가 내 아내를 매일같이 괴롭히던 놈이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어서
부엌에 있던 칼로 그 남자를 마구 찔르자. 그 남자는 마치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꿈을 깨고 뭔가 찜찜하면서도 그래도 '해냈다'라는 기분이 드셨다고합니다.
그렇게 선생님은 출근하고 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왔을때
부인분께서 그러셨답니다.
"자기야 나 어제 나 꿈안 꿧다 정말 한달만에 개운하게 잤어"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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