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사건과 유사한사건..

악플돌이 작성일 06.07.27 2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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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게 나와잇지는 안치만 비슷한
사건이네여-_-;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말이 있다.
 요즘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심정이 그렇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씨 덕분에 '의인'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았었는데 지금은 시시각각으로 속보를 전하는 한 뉴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일본의 이태원이라고 불리우는 록본기(六本木)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영국인 여성 한 명이 행방불명돼 일본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루시 블랙맨(22). 전직이 스튜어디스인 그녀가 일본에 관광차 온 것은 지난해 5월 4일. 일본에 오자마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는 친구와 함께 록본기의 한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하기 시작했다. 평소 명랑하고 싹싹하여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7월 1일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한 남자의 전화를 받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
 한편 일본검찰은 지난해 10월, 199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일본인 여성 3명, 외국인 여성 3명을 수면효과가 있는 약을 술에 타 먹인 뒤 정신을 흐리게 하여 준성폭행한 혐의로, 오하라 조지(織原城二ㆍ48) 부동산관리회사 사장을 긴급 기소했다.
 도쿄 중심가의 거대한 저택에서 혼자 살고 있었던 오하라는 명문대학 출신에 미국유학까지 다녀왔으면서도 이상하게 가족이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방에서는 그가 수많은 여성들과 변태적인 성행위를 나눈 비디오 테이프가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테이프 속에는 7월에 실종된 루시의 모습이 있었다.
 그 때부터 일본경찰은 루시의 실종사건과 오하라를 연결지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나가와현의 미우라해안(요코하마 아래)에 있는 오하라의 별장 목욕탕에서 루시의 머리카락이 발견된 것. 더구나 5년 동안 별장을 들른 적이 없는 오하라가 루시가 행방불명이 된 지 4일만인 지난해 7월 5일에 갑자기 나타나 시멘트 작업을 하는 등 수상쩍은 행동을 한 것이 경찰에 포착된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경찰은 오하라를 상대로 살인 가능성에 대해서 추궁했다. 하지만 그는 루시사건과의 관련성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물증이 될 만한 증거품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국민들은 이 사건이 영원히 미궁으로 빠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바로 지난 9일 미우라해안 오하라의 별장에서 불과 200m밖에 되지 않는 동굴에서 여덟 토막이 난 여자 시체를 찾아 냈다. 물론 일본은 현재 벌집 쑤셔 놓은 듯이 난리다. TV에서는 시시각각 속보를 내보내고 있으며 경찰에서는 이미 백골이 된 토막시체의 DNA검사에 들어갔다. 루시의 고국인 영국에서도 이미 톱뉴스로 이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이 사건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는 이유는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오하라가 사실은 일본인으로 귀화한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오하라가 경찰에 체포된 지 얼마 안 된 지난해 10월에도 그가 한국인이라는 소문이 일본기자들 사이에서 떠돌았었다. 나중에는 일부 주간지에서 이를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내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나는 한국특파원 출신인 텔레비 아사히 사회부의 데스크인 구마가이씨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가 솔직하게 대답해 주었다.
 "그가 한국인 출신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으로 귀화했어요. 우리회사가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일본언론에서는 터부이기 때문이죠. 나쁜 일에만 출신국적을 밝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차별이기 때문에 일부러 발표를 안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주간지에서 금기를 깨고 보도하고 말았어요. "
 역시 소문은 사실이었다. 때문에 현재 한국인의 심정은 그야말로 착잡함 그 자체다. 게다가 항간에는 몇 년 전 지하철에 독가스를 뿌려 일본 국민들을 공포와 분노로 떨게 했던 오움 진리교의 교주인 아사하라마저도 한국인 출신이라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
 또 한 달 전, 세다가야구에서 어린아이 두 명과 함께 일가족 네 명을 잔인하게 난자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때 범인이 신었던 운동화가 한국제품이었다는 것이 최근에 드러났다.
 이렇듯 일련의 잔혹한 대형 살인사건이 묘하게도 직간접적으로 한국과 한국인이 연결되어 있다. 최악의 경우, 만약 범인이 모두 한국인으로 밝혀진다면 일본인들이 과연 어떤 태도로 나올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는 한국인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한국인들은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설사 사실이라 하더라도 텔레비 아사히처럼 이미 일본인이 되어버린 한국인을 나쁜 일에만 공개 한다는 것은 엄연한 차별행위이므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발 매스컴들이 자제해주기를 한국인들은 바라고 있다.





스포츠조선

2001-02-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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