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얼마나무서웠던지..
이번해 봄이었었지요..
방학이라 늦잠좀 잘라했는데 무엇인가가 부스럭부스럭 거리는거 였어요
아 짜증나서 귀를 존나게 후볐어요
그럼에도 계속 먼가가 부스럭부스럭.. 그땐 잠결이어서 그랬던지
신경끄고 다시 잘라하는데 갑자기 이 귀안에서 ..ㅅㅂ 내귀안에서
먼가가 부스럭부스럭 팍팍팍 거리는거 같은거예요
깜짝놀라서 일어났죠 잠이 확깨는거예요
우리집에 바퀴벌레가 많아서 그게 귀에들어가면 어떡하나 이런걱정 항상했었거든요
그게 현실로 다가온거지요
처음엔 몰랐어요 바퀴벌레일줄은.. 아 근데 내의지와는상관없이 시발
파다닥 거리는데 존나 무서운거예요 머리가 깨질듯이.. 내몸안에 바퀴벌레가있다는
생각과 고막이 터져버릴듯한 그 소음,, 아미치겠어서 으아아악 거리면서 미친듯이 머리를 흔들
어댔죠 우와 근데 이 개숏키 존나게 파다닥거리대요 그래서 뭔가를 시도하려했죠
쪽가위로 후벼파보고 콧수염깍는가위로 파보고 ㅅㅂ 근데 그게 닿으면 닿을수록 그쉐킨
내 달팽이관을향해 더들어가는것을 느꼈어요 아 안되겠다 우선 병원을 가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이 십숏키가 가만히있길래 씻기를 청했죠 씻는것도 아니고 그냥 세수만하고
나왔죠 우와 이런 좆같은경우가 나한테 왜 생기는것일까라고 신세한탄과 이녀석의
움직임을 느끼며 병원을 향했드랬죠 접수를 한뒤 닥터에게갔습니다.
뭐가 이상이있죠? 귀에 벌레가 들어갔습니다 이개숏키좀 어뜨케 해주세요
그랬더니 귀를 쳐 들랩니다 그래서 들었죠 이제 이 벌레를 익사시킨대요
갑자기 알콜같은걸 들어붓는거예요 그랬더니 이 쓰레기같은쉣키 존내 후다닥 거리대요
닥터 죽통한대를 갈기고 싶었지만 그럴 정신이 없었기에 대기실로향했드랬죠
5분뒤에 오래는거예요 아 참을수가없어서 발을 동동구르면서 기다렸죠 드디어 5분이
지난후 들어가서 닥터가 핀셋같은걸로 뽑을라고하는데 잘안되나봐요
그래서 다른걸 들길래 뭔가했죠 갑자기 내귀에대더니 이제 이벌레를 흡입할거예요
라는 말과함께 쉬이익~! 하는소리와 함께 이 좆같은쉐키가 뽕~하고 빠져나왔어요
닥터가 이겁니다 하고 나한테 치켜세우는데 우와 진짜 소름이 쫙~ 그때까지 살아있던거예요
그리고 나서 바로 이사갔드랬죠 ^^
저한텐 정말 상쾌한경험이었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