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겪은 일입니다
저희 집은 인천에 만수6동 뉴서울 아파트입니다.
일년전에 집앞에 크게 운동할수 있는 공원이 하나 생겼어요
처음엔 운동도 할수 있겠다 싶어 좋아했지만 상당히 밝아서..잠을 못잘때가 많습니다 (5시넘게 불이...)
그리고 제 침대 (누워서)오른쪽에(머리부분) 큰 전신 거울이 있고 (누워서)왼쪽엔 조금 떨어지게 책상하고 창문이 있어요 이 창문으로 불빛들이 심하게 들어오죠.(거울 위치는 최근에 어머님께서 둘곳이 없다고 이쪽에 두셨네요-ㅅ-;;)
최근에 여름이다 싶어 공포영화를 밤늦게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밤에 봐야 30프로는 더 무섭기에-ㅅ-;;)
스테이 얼라이브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그다지 그리 무섭진 않더군요
슬슬 자야 겠구나 싶어서 (3시쯤) 씻고 와서 침대에 누웠어요
그..여름에 간혹 들리잖아요? 벌레들이 어디 갖혀서 파르르르르르 하는 소리? 나오질 못해서 나오는;; 그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방 어딘가에 벌레가 갖혔나 보다 싶었죠
그소리랑 불빛에 잠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잠들쯤 되면 파르르르르 파르르르 하니..
어느새 또 잠이 들쯤 되니까 또 파르르르 거리더군요..짜증이나서 그냥 눈감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파르르르 하고 멈추던 소리가 파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계~속 귓가에서 들리더군요 서서히 소리가 이동? 하는듯하더니 머리뒤 거울쪽에서 크게 파르르르하고 소리가 나는거에요
솔직히 귀신은 그다지 믿지는 않는데 공포영화 본뒤라 그런지 미치겠더라구요.
항상 궁금하면 보는 성격이 있어서 그런지 살포시 눈떠서 거울쪽으로 고갤 돌렸어요
....
다행인지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창가에 불빛이 비쳐서 그런지 더욱 뚜렸히 보이더라구요
안심하고 다시 고갤 돌렸는데
분명 거울에 보인 제 모습이
제 뒷 모습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