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있었던 일

샤이니어 작성일 06.08.02 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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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논산 훈련소 23연대 2중대 3소대에서 막사허물기 3기전에
입소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2주까지는 좀 빡십니다...ㅡㅡ;;;
딴생각할 틈이 없죠...근데 2~3주쯤 돼었을떄...
4소대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져나왔죠...
서로 맞은편에서 20명씩 2소대가 자는데...불침번은 서로 마주보면서
근무를 섰습니다. 근데 취약시간대인 3~5시가 되면 어느쪽에서 어떤애가
조용히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올께...'하면서 가서는 안온답니다.
그래서 불침번이 인원 파악을 해보면 숫자가 많이 난답니다...이런식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일어나고, 서로 마주보면서 근무를 서다보면 반대쪽 창문에서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었답니다....그래서 분위기가 술렁이다보니까...매일 기합으로 4소대는
뺑이 쳤죠...ㅡㅡ;;;쯔쯔쯔....
그렇게 5주가 지나고 퇴소를 하는데...이제 조교들과의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조교가 해주는 말이 2년전에 항상 사라지는 애자리정도에서 어떤애가
화장실을 갔다가 목을 매달아서 죽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생겼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줬답니다...
그렇게 저의 훈련병 때는 지나갔습니다...^^
나중에 저의 선.후임병에게 들었던 무서운 얘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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