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난 언제나처럼 늘상 밖에서 이것저것하고 놀고있었는데... (어릴적에 좀 유별나게 막 헤집으면서 노는 타입이었음) 울집 옆쪽에 집 하나를 허물어버렸었는데... 거기 집터에 아무것도 남지 않고 옛날 집들 벽이 거의 다 그렇듯.. 시멘트 구조나 시멘트 벽돌같은게 많앗는데...
허물고 둘째 날에 거기서 어릴적 트럭장난감 이나 그런걸 가지고 놀다가... 그냥 해가 저물어가길래 걍 거기서 평평한 곳에서 자버렸었음...(습관나옴-_-;;;) 그른데 갑자기 해가 거의다 저물어서 노을이 끝나가는 시기쯤이 됐을까..... 배가 고픈 걸 느끼고 잠에서 깨서 집에 갈려는데... 몸보다 머리가 높은 걸 느껴서...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잘때 그냥 바닥에서 잤음;;) 살짝 눈을 떠보니 검은 옷에 검은 긴머리에 얼굴이 보이질 않는 여자로 생각되는 사람이 내 머릴 쓰다듬고 있었음... 머리는 이상하게 시멘트 벽돌위에 올라가져있고... 분명 내 얼굴이랑 머릴 쓰다듬는데 쓰다듬는 느낌은 안나고... 그냥 계속 자는 척 했는데... 어두워져가는데 계속 잇길래 조낸 무서워서 눈감고 가만히 잇엇음... 한 30분쯤 지났나? 완전히 어두워져가고... 여자가 살포시 일어나서가는데... 시멘트랑 공사한 거 치우질 않앗는데 몸이 들썩거리는 것도 없고 부스럭소리도 없이... 그냥 사악..... 속으로 조낸... 뭐냐고 뭐냐고 이러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조낸... 계속 실눈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돌아보는데....... ㅅㅂ...;; 눈이 없이 그냥 퀭한 검게만 되잇고.... 입이... 입가가 스윽 올라가면서 웃고 다시 가는데........ ㅅㅂ...;; 조낸 겁낫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