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제가 가위눌렸던 일...

이빨대장 작성일 06.08.22 0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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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약 2년전인 고2였을겁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지옥같은 자율학습이

시작됐을 때였죠. 저는 자율시간에 주로 취침을 했습니다. 근데 엎드려서 자는건 이제

질리더군요 -_- 그때 딱 편한자세 팔안저리고 이마만 좀 아프면 되는 책상끝에

머리걸치기 스킬이 생겨서 그걸 자주애용하게 되엇습니다. 저희는 10시까지 자율했는데

전맨날 10시까지 잤죠. 그러던 어느날인가 역시 저자세로 자고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선생이 업는틈을타 떠들고 놀구여. 저희학교는 9시에 1차로 빠지고 10시까지 할놈들

남는형식이었는데 저까지 약 6명정도[맨날어울리던놈들]남아서 자율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가 그상황에서 가위에 눌린겁니다.-_-...친구들은 옆엣 떠들고 웃는게

다들리는 상태에서요. 그러니깐 어케 눌렸냐면 제가 책상끝에 머리걸치면 땅이보일거

아닙니까. 거기서 귀신이 절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정면으로...몸은 안움직이고 말은안나오

구요...계속 그상태로 있었구여...친구들이 10시까지 제가 안일어나더랩니다.

근데 전 일어날수가 없었구요. 친구들은 제가 장난치는지알고 5명이서 몰래 나가서 놀래켜

줄려했나봅니다. 불끄고 나가더군요. 전 그때 최악상황이되었습니다. 1:1로 남았어요 그때

근데 이놈의 귀신이 점점 제얼굴쪽으로 올라오는겁니다. 미치는지 알았죠 소리도 못지르고

친구들 부르고싶은데. 근데 친구들이 하도 안나오길레 들어와서 절깨운겨죠. 10시10분쯤

전 일어나자 마자 울었습니다 진짜로 너무무서워서요...친구들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더군요...이게 제생에 처음으로 눌린가위이자 마지막으로 눌린가위입니다.

고3수험시기라 피곤해서 그런것같았어요...생각하기도 실네여 아직도 떠올라서...

그림도 참고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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