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픽션이 전혀없는 실화입니다...(2부)

전기드릴 작성일 06.11.07 0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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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2부를 올리게됩니다...저는 직접적인 귀신이나 무서운 체험은
전무하다시피합니다..

그런지몰라도 막연한 환상이나...상상뿐이라 간접적인 체험만을 말씀드릴수없음에
참으로 아쉽네요

저의 무서운사연의 90%는 1부에 전해드린 피엑스 고참과관련된이야기이거나
군대시절의 고참들께 들은 그런예기들로 이루어집니다

이이야기를 전해드림으로서 같은부대출신분을 만날수있으면 좋겠네요

전에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저는 강원도 양구군 소재인 2사단 32연대 1대대
본부중대 취사병 출신입니다..

32연대 뒤로는 봉화산이라는 꽤 높은 산이 자리잡고있지요...
아침점호시간마다 봉화산을 향하고 "우렁찬함성 3초간 발사!!!" 생각나는군요...

고참이 우스갯소리로 2년2개월만 소리지르면 집에간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럼 두번째 이야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저희부대는 3개 대대와 연대본부중대 그리고 통신,지원,의무,수색,중대(연대직할)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연대규모가 타 부대와는 많은비교를해보진 못했지만 (50사단은 후방이라 워낙넓다
하더군요 부대간거리가...) 인근 타부대 연대와는다르게 대대마다 거리가
좀있어서 1대대에서 2대대나 3대대를 가려면 한참걸어가야하곤했습니다

대대와 대대사이에는 봉화산에서 이어져내려오는 작은 산맥들로 가로막혀있었지요
그렇기때문에 그 산등성이마다 초소가있었습니다

외곽초소지요 모두들아시겠지만 1,2,3대대 각중에마다 관할지역 초소를 담당하고
근무를서게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싶은건 제4초소입니다...

제4초소...제가군생활당시에는 폐쇠된상태였습니다..
제4초소를제외한 모든초소는 운용되고있었고 오직 그초소만이 폐쇄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상병전까진 그 4초소가뭔지 초소에대한 개념역시 부족한상태였습니다
저는 근무가 없는 취사병이였습니다...매일같이 새벽4시에 기상해야하는
취사병이라...근무를 서고싶어도 설수없다는건 다들아실겁니다..
(취사병은 개땡보가 아닙니다....특히..훈련많은 강원도예비사단은...)

그래서그런지 근무에대한 개념이부족한상태였고...그런4초소가있는지
없는지..짬이어느정도(취사 투고)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타중대 병장급들(아저씨)과 친해지다보니 알게되었죠..

4초소는 폐쇄된이유가 귀신출몰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귀신이 출현한다고해서 초소자체가 폐쇄되는일은 극히 드문거라
궁금증이 증폭되었죠..그래서 여기저기 묻고물어서 알게되었습니다

4초소근무를서기위해서 1대대 인원이 동원됩니다 1대대 각중대에서
4초소근무를 설려면 근무시작시간 40분전 기상이 이루어져야합니다

거리도 멀고 전근무자가 보통 자기보다고참이니..10분전교대는
암묵적으로 지켜주어야할 개념및예의였으니까요

5분안에 환복하고 총기를 파지한후 대대 지통실에서 탄을 받아 초소로향합니다
초소로향해걸어가는시간만 약 20여분 소요됩니다

초소에서 근무를 교대하고 초소에있는 일명 딸딸이(손잡이 뱅뱅돌려서 걸수있는
전화기)를 지통실에걸어서 근무교대를 보고합니다

4초소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던 주현상은 여러가지가 있었다고합니다
우선 근무를 섬과동시에 전근무자가 내려가면 그때부터 상황은 시작됩니다

우선 사수는 잠을자거나 그러지도 못합니다 귀신이 빈번하게출현해서
잠을 잘수도 없다고합니다

그래서 항상 4초소근무는 기피현상이 일어났으며 그럴수록 상태는 더더욱
심각해졌다고합니다

근무를 서면 어디선가모르게 누군계 계속 처다보는듯한 기분에 휩싸인다
합니다..돌아보면 없고 돌을 던져봐도 인기척은 안보이고..

혼자서그런상황에 직명하는게아니라 부사수 사수 둘다 동시에느낀다는게
일반적인 통설입니다...그래서 4초소근무는 항시 짬이 좀 된 상병급위주의
근무시간표를짜게된다고합니다

그런현상이 지속되다보면 바람이 심히 불고 알수없는 속사이는듯한
미친놈(젊은 남자목소리)의 목소리가들려온다합니다 보통은 이정도까지
경험하고 근무를 마치고내려오는게 태반이라합니다...

하지만 간혹 엄청난일도 벌어지곤하는데.......

1시55분경..지휘통제실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통신보안 지통실 누구누구입니다"
"통신보안 x중대 병장누구 상병누구 근무교대했어요"
"아 몇중대라고요? x중대요 네 수고하세요"

상황병은 대대본부중대라 근무서는 병사들과는 아저씨관계이기 때문에
존칭은 쓰지않죠 일명 아저씨라 호칭되고 기본적인 일반대화를하게
됩니다...

2시 10분경 다시 지휘통제실에 전화가 걸려옵니다...
"통신보안 통신보안 4초소근무자입니다!!"
"통신보안 무슨일..."
"전방 40m 아니 50m 병사한명이 보입니다...총기파지상태 현재 접근하고있지
는 않습니다 근무교대착오가있는지 확인바랍니다...구두로 응해도(여기서 구두란
사람은 육성으로 대화를 하거나 소리를 치는의미입니다)
구두로 응해도 답하지않습니다 총기파지상태라 쉽사리 접근할수없습니다"
"확인해볼께요"

이렇게 전화가 끈어집니다...
지통실 상황병은 각중대전화를 걸고 확인합니다 아무런 인원변동에대한 착오가
없습니다..

'잘못본건가....두명이나되는데 그럴리가없는데...'

이런생각을하고 일직사령에게 상황보고를 했답니다...

일직사령"병신들...헛걸봤겠지..."
상황근무자"그렇겠지말입니다?"
일직사령"어 거기 애새끼들 귀신맨날본다고 징징대더니 헛개비까지보이.."

따르릉따르릉!!

"통신보안 대대지통실 상황..병..."
"통신보안!!!통신보안!! 약 1개 소대급 병력이 전방 50m경 출현 움직임 확인유무
불가능!! 전원총기소유한거같습니다!! 통신보안?통신보안!!"

일직사령이 전화기를 뺏어들었다합니다...

"너이새끼 무슨소리야 거기 병력이 왜있어 너 몇중대 누구야 개새끼야!!"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확실합니다 시야에 확실히 잡힙니다"

"너 몇중대냐고 씨발놈아!!"
"x중대 병장 누구누굽니다"

"병신새끼 너거중대장한테 직접말해줄까?"
"아...아닙니다..."

일직사령은 그냥끈어버렸다합니다 말도안되는소리이기때문에말이죠...
그초소는 개방된곳이아닌 대대간 연결구간에있는초소기때문에 외부인이 접근할
려면 정무초소나 타대대 초소를 지나와야만 갈수있습니다

그렇다고 대대내부인이라고할수도 없는게 상황병의 확인역시 끈난상태이고
그시간에 소대병력이 운용될만한 작전이나 훈련 교육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그렇게끈고 몇분지나지않아..다시 걸려오는 지통실 전화기...

"통신보안!! 1개중대급 병력이 약 50m부근 전방에 출현했습니다!! 일직사령님!!
일직사령님!! 진짭니다 헛개비아닙니다..!! 어...어...
뒤..뒤로...육공(2와1/2톤 트럭)한대가..어...어...접근병력 접근..접근중!!"

전화기에들려오는소리 "가까이오면 쏜다!!!가까이오면쏜다!!! 씨발 개새끼들 뭐야!!
오지마!! 야!! 쏴!!쏴!! 씨발 쏴!!

탕탕!! 야이새끼야 쏘라고!!!"

아마도 후임은 얼어서 쏘지도 못했나봅니다...

계속해서들려오는소리..
(울먹거리는소리와함께)이 씨발 올려면 오던가 갈려면가던가 썅!! 탕탕탕!!
총성이 멋습니다..공포탄 10발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전화기가끈겼습니다

지휘통제실및 각중대는 난리가났습니다 총성이 지속적으로 들려왔기때문이죠
한밤중총성은 멀리까지 들립니다...

일직사령명령하에 각중대 일직 사관과 일부병력들이 황급히 올라갔다합니다
기본적인 무장과 공포탄뿐이였죠...실탄은 보급이 안된상태이니...

올라갔는데..

병사 두명은 입에 개거품을 물고 쓰려져 있었다고합니다 더더욱 이상한건
공포탄이 그대로 10발 있는 상태로말이죠....

이 일이 있은후 그다음날

부대는 난리가났습니다 대대장님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거죠 그날 바로
대대장님께서는 이렇게말씀하셨답니다..각중대장및 각처부 장교들앞엣거말이죠

"이자식들 오늘 내가 4초소 근무선다 귀신 어디 안나오면 너희들 두고보자
오늘 정확히 10시부터 아침 새벽까지 내가 계속 근무서겠다 내총준비하고
의자도 하나 갇다놔!!"

그렇게 그날 대대장님께서는 몸소 4초소 근무에 투입되셨습니다...
기록도 직접 제가 군수과에볼일있어서(제가취사왕고일때)가서 그 기록을 본사람
에게확인했습니다

4초소근무
22:00 ~ 06:00 근무자 대령 누구누구
이하여백...

그렇게 근무를 마치고 다음날 새벽에 대대장님께서 부대로 복귀하신후
그날당일...초소는 폐쇄됬습니다...



저는 너무도 궁금하고 신기했습니다 초소가 귀신때문에 폐쇠된다는 이유
자체가 믿기지못할일이였고...무서운생각도 들었죠...

그래서 저는 자문을구했습니다..
그자문을 구한 상대는 다름아닌..제 px 1달고참...(1부에 설명이 있습니다)

나 : "김뱀~(뱀은 병장님을 줄인 말)"
나 :"어이 김뱀(그 피엑스 고참)~"

px고참:"왜 이뱀?"
나 :"왜 4초소에 귀신이 나타나서 폐쇄된겁니까? 그말 진짭니까 ㅋㅋ?? 신기허네~"

px고참:"음........"

예기를 들려줍니다...

"내생각에는 충분히 가능성이있어...
설명을 듣고싶지 ㅋㅋ?? 가르처주지 따라와 피엑스로 ㅋㅋ "

"예 알겠습니다 ㅋㅋ 배식끈나고 올라가겠심다~"

저는 그당시 취사 분대장이였으며 배식시간때는 그래도 자리를 지켰죠;;;
워낙 각중대 아저씨들이 소 돼지처럼 먹어치우셔셔 반찬관리가 항상 필요
했습니다 반찬이 남는거야 상관없으니 짬처리하면되니...

모자라면 큰일났습니다 각중대 행보관님들이 태클들어오거든요;;;
왜우리중대애들 밥먹을때 반찬이 이모양이냐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배식을 마치고 피엑스로 올라갔습니다...
고참과함께 카페라떼 두개를 들고 테이블에 앉았죠...예기가 진행됩니다..

"우리부대는...음기가 엄청심해...특히..측백나무가 많아.."
"측백나무 말입니까??"

"응 측백나무..."
"측백나무가 어쨋다고 말입니까 ㅡ,ㅡ??"

"예전부처 측백나무가...음기를 많이 발산하는 나무였어 물론 과학적이진 않지..
나도그렇게 항상 느끼고...(1부참조 고참은 신기가 좀있습니다)봉화산에서내려오는
산줄기 따라 내가 그림을 그려볼께...

"예 종이랑 펜 가져오죠 야 씨발놈아!! 종이랑 펜가져와바~"(피엑스 부사수에게)

"자 그린다...봐바..."

고참이 그리기 시작합니다..

봉화산을 기점으로...산줄기를 죽죽그리고 각대대 위치를 대략적으로 그립니다
특이합니다...
매우 특이합니다..산줄기 전체모양새가...사람모양입니다...
비단 신기한건..그거뿐이 아닙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사타구니부분...거기에 동그라미 표시를합니다...
고참 왈 "여기가 어딘지아냐??"

나 "자지근처아닙니까 ㅋㅋㅋ"

고참 왈 "새끼 쎈쓰있네 그래도 사람모양인건 확 알아보네 ㅋㅋ"

나 "ㅋㅋㅋㅋ근데 자지부분이 어쨋다고말입니까...??"

고참 왈 "남자가 아니라면...?"

나 "-_- 보.지? 가;;갑자기 그건 왜;;말입니까..ㅋㅋㅋ?"

고참 왈 "그래 여기가...4초소 위치다...."

나 "..................."


그렇습니다 음기가 많다는 측백나무가 많이 있다는 산줄기...
그리고 여자의 음기부분...그부분이...바로..4초소...

저는 그날이후로 그곳에대해 궁금해하고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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