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진님에 대한 답변

ssons 작성일 06.11.13 21: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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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싸우는 분위기가 아닌

토론의 분위기가 되도록 수고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글을 답니다.

저에대해선 기독교로 생각하시려면 그렇게 생각하시도록 하시고

아니시라면 아니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정경, 외경, 위경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성경 66권으로 구성된 개신교에서는 이를 정경이라고 하고

나머지는 모두 위경, 외경으로 구분합니다.


카톨릭에선

정경 66권을 포함한 외경중 소수를 정경에 포함시켰습니다.


위경은 거짓이거나 위험한 내용을 배제한 사본으로서

그수가 불분명합니다. (적게 3천종 이상)



우선 저는 개신교 이후의 성경관에대해선 회의적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수 없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구약에서도 정경 외경을 나눴었는데.. 이는

안성진님이 말씀하신 얌니야 보다 훨씬 먼저 나뉘게 됩니다.

얌니아는 이미 a. d 90으로서 제가 보는 성경관에선 이미 회의적 시대로 넘어갑니다.

그 훨씬 이전 22권을 정경으로 구분합니다 (토라 포함)

시기는 대략 b.c 5~6세기로 잡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하고 지배받는 기점)

하지만 얌니야에선 다시 정경을 24권으로 분리하는데

그 구성은 율 법(토라)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예언서(네비임) ; (1)전예언자 -- 수, 삿, 사무엘(상하), 왕(상하)
(2)후예언자 -- 사, 렘, 에제키엘, 12소예언서
성문서(케스빔) ; 시 잠 욥 가 룻 애가 전 에스델 단 에즈라 느 대(상하)

로 됩니다.

자세한 분류법은 제가 기억이 확실히 안나서

대강 쓰면 오히려 논란의 여지가 있기때문에 적지 않겠습니다.

간단한 이야기는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지고 왜졌을까를 판단하던 도중

성경을 잘못 인식한 것이기 때문이다 라는 판단을 하게 되고

그결과 성경 정경을 재정립하기에 이릅니다.


이때 정경을 재정립하는 기준으로 8가지정도의 척도를 세우고

정경을 골라냅니다. 그후 탈무드에 기록을 합니다.

확실히 기억나는 것중 하나는 '바벨론 이전에 쓰여진 히브리어로 쓰여진 사본'

이었던것 같습니다.

자료를 찾거나 확실한 기억이 나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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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 논지를 바꿔서

노아의 아들에 관한 이야깁니다.

우선 함의 아들 구스에 대해서 이야길 하자면 이런거 같습니다.


'곰이랑 호랑이랑 동굴에 들어가서 100 일동안 인간이 되길 소원했지만

호랑이는 포기하고 곰은 21일만에 인간이 되었더라'

단군 설화의 일부를 일축한 것입니다.

이미 정설로는 '곰부족과 호랑이부족이 농경을 터득하는 과정을 그린 신화' 이며

곰부족만 농경에 성공하였다. 로 판단됩니다.

물론 21일은 곰부족이 농경을 배우는데 걸린 시간의 정확한 일수는 아닐 뿐더러

완전 추상적인 시간의 개념일것입니다. (21일 만에 식물일 배제 획득이면 좀 ;;)


저는 성경도 그런 견해가 아닐까합니다. (물론 아닐까 한다라는 판단도 위험한 것이지만)

창세기 7일중 4일까진 '해' 도 없었습니다.

'일' 이라는 시간의 개념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라는 시간 단위를 넣은것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떵그러니 우주만들고 뭐만들고 뭐만들고 뭐하고 인간만들고 쉬셨다.

라기보다는 체계적인 순서를 부여하기 위해서 '일' 이라는 챕터를 둔것이지

이를 '시간' 자체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함의 아들 구스가 매우 검더라 라는 말은

그냥 구스가 검었기때문에 저말을 쓴 것은 아닐것입니다.

역시 피부가 검었기 때문에 이름이 등장하는 경우가 또 없기때문입니다.

(검었기때문에 등장한 이름이라면 몇번이고 등장할 수 있었겠죠 간단한 예로

'하나님과 동행한 인생' 들은 애녹을 포함하여 몇번이고 재등장합니다)

여튼 구스의 아들들은 전부 아프리카가 근간이 되는 국가들로 내려갑니다.

이러한 과정을 그냥 한 가족의 가장은 피부가 검고 아들들은 아프리카 국가로 내려갔나보다

할수도 있겠지만

신화의 성격을 고려했을때 특징을 말한 걸수도 있지 않을까합니다.

예를들어서

셈과 야벳과 함이 각각 '자손이 번성'하고

길을 떠났다고 나옵니다.

셈은 동쪽 야벳은 서쪽

함은 집을 지키고

근데 '자손이 번성' 한다는게 1세대만으로 되는 일일까요

구지 1세대나 당대의 특성을 살리고 싶었다면 '가족이 번창하고' 나 '자식을 많이 낳고나'

이러한 특성을 써 넣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3~5세대는 거쳐야 번성이란 말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도 적지만)

제가 볼때는 '아들들'은 그당대와 자손들의 큰 특징을 (곰과 호랑이같은) 설명해주는

메타포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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