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저는 얼어붙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3~4살쯤 된 아이가 내방으로 뛰어 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뛸수 없는 무서운 속도로 따다다다다다다닥 하며 그 조용한 집이 울리도록 뛰어왔습니다. 그 소리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생생하구 소름끼칩니다.(ㄷㄷㄷㄷ) 그 아이는 청멜빵바지에 흰티를 입고 머리는 바가지 머리였습니다. 그렇게 뛰어들어와서 내 침대 옆에 딱 붙었습니다. 완전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음 침대에 누워있는 저와 그아이의 눈높이가 같아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핏기 없는 얼굴에 실핏줄이 터져서 얼굴이 갈라진것처럼 보이고 얼굴에 코만 있고 눈과 입은 아예 없었습니다. 영화에서도 못본 징그러운 얼굴이었습니다. 심장이 멎는 듯한느낌이었습니다. 진짜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 안나온다던 말이 그때야 알게 되었습니다.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야 한다' '사람이 아니라지만 이넘은 꼬마애다' 라고 생각하면 죽기살기로 움직여 보려 노력했으나 하지만 몸이 안움직이는 것입니다. 정말 미친는줄알았습니다 고개도 돌아가지 않아서 그 눈도 없는 괴물아이 얼굴을 계속 보고있어야만 했습니다. 그 아이는 5분정도 미동도 없이 나랑 마주하고 있다가 갑지기 고개가 뒤로 90도로 꺽어지며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며 계속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속도가 빨라지더니 목아지가 떨어져 나갈듯이 흔들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고개를 안방쪽으로 돌리더니 누구를 부르는듯한 손짓을 했습니다. 씨팔 지금도 절라게 무서워 죽겠는데 또 뭐가 나오진 않겠지 하며 계속 몸을 움직이려 애를 쓰고있는데 안방에서 아이와는 다른 큰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 내앞에 섰습니다 전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한눈에 봐도 그아이의 엄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여자도 핏기없는 얼굴에 터질듯한 실핏줄 눈과 입은 없었습니다. 키는 170정도 엄청 큰 키의 여자였습니다. 둘은 내 침대 옆에 나라히 서서 또 똑같이 모가지가 무서운 속도로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모양이 어떤것이냐면 락커들이 머리를 흔드는 모습이 아니라 몸은 똑바로 차렷자세로 편안하게 서있고 고개만 미친듯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꿈이라면 빨리 깨야하고 가위라면 빨리 풀려나야한다고 생각하면 그미친것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여자가 고개 흔드는걸 멈추고 내 얼굴로 허리를 굽히며 내얼굴을 관찰하려는듯이 얼굴을 들이댔습니다. 너무 무서워 나는 눈을 질끔 감았고 그때 현관문 열쇠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난이제 살았다 하면 어머니든 아버지든 이 모자 씹새끼들을 쫒아 내줄거라 믿고 눈을 떴는데 내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들어 오셨습니다. 머머니는 노래방을 하셨고 아버지는 개인택시를 하셨는데 어머니가 먼저 끝나서 들어오신것이었습니다. 엄마를 보자마자 몸이 풀리기 시작했구 미친듯이 눈물이 흘러 나왔습니다. 나이 쳐먹고 그렇게 울어본건 첨음 이었습니다. 엄마에게 울면서 달려가니까 너왜그러냐구 어디 아프냐고 그러더군요 한10분동안 아무말도 못하구 울다가 맘이 좀 진정되자 엄마가 들어오기 전까지 그 젖같은 일들으 말했더니 어머니가 저한테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완전 기겁하며 이집에서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는~~
(3부에 계속)
추천 많이 해주시면 힘을 얻어 더빨리 올리겠습니다. 제가 요새 투잡을해서 완전 머리가 멍한데두 추천의 힘을 얻고 출근하자 마자 미친듯이 이렇게 글을 쓰네여~~~ 잠을 못자서 머리가 넘 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