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굽 1m 넘게 자랄 때 까지 방치한 여성, 동물학대로 처벌
주인의 방치 속에 발톱이 1m 넘게 자란 말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24일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영국 웨일즈 하버포드웨스트에 사는 62세의 샬롯 켈웨이 여인은 최근 동물학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 받았다.
캘웨이는 자신이 키우던 애마의 발톱을 10년 동안 손질해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주인의 방치 때문에 그녀가 키우던 흰색 숫말의 발톱은 1m가 넘게 자랐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말은 기괴한 모습으로 자란 발톱 때문에 수 년 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등 큰 고통을 겪었는데, 나선형 모양으로 자란 발톱 중 가장 긴 것은 1.1m에 달했다는 것이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의 설명.
최근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켈웨이 여인에게 1,000파운드의 벌금형 및 향후 3년 동안 말 사육을 금지한다는 판결을 내렸는데, 켈웨이 여인은 우울증,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는 지병 때문에 말을 제대로 돌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1.1m 길이의 발톱을 가진 말을 지켜 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은 자신이 목격한 광경을 믿을 수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주인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발톱이 1.1m 길이로 자라 큰 고통을 겪은 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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