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면서도 오싹한~..

모나타 작성일 07.01.26 17: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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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에 놀로갓다가 퍼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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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28살의 건장한체격의 남자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6살때로 돌아가서 시작됩니다.

당시는 값싸고 맛있는(?) 불량식품이 만연할때라 그날도 이것저것 사먹고는 잠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잠이든 나는 인생최초의 "가위"란것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검은 실루앳으로 외형만 구분할수 있을정도로 흐릿해 보이는 키가 아주큰 남자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가까이올수록 점점 보이는 모습이 마치...키다리아저씨란 동화와 만화에서의 키다리아저씨같은 영국신사모습이었습니다.

검은 망토에 엄은 중절모를쓰고 길다란 지팡이를짚으며 콧수염과 턱수염도나있는...전형적인 1800년대즈음의 영국신사처럼 보였습니다.

그사람은 저에게 다가와서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여자같은 목소리로 "내가 온이유를 모르니?" "히히~""호호~" 해대면서 머리를 누르고 목을조르고 가슴위에 올라타고 양반다리를하고앉고, 저를 숨쉬기조차도 힘들게 괴롭혔습니다.
그러던중 살짝 기억나는게 제옆에서 사과를깍고계시던 어머니의모습입니다.

분명 어머니도 보이고 깨어있는데 그 영국신사도 같이 존재하는것이었습니다.

보통사람들의 흔한 이야기처럼 불러도 불러도 움직이려 해도해도 제가할수있는건 없었습니다.

그일이있고 얼마뒤에 잠에서깨어났고...

어머니와 주위사람들에게 제가 일주일가량을 급성장염으로 쇼크를받아서 의식없이 잠만잤다는것을 듣게됐습니다.

그것이 그사람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놀라운일은 이제부터입니다....

그일이있고나서 저에게는 굉장히 피곤하거나 심하게 몸이 아프거나하는일이 잦아졌고, 그때마다 그 영국신사모습의 남자는 "내가 여기 온 이유를 몰라!!!""넌죽어야해!!!""머리를 조여주마!!!"이런말을 반복하면서 괴롭혀왔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두려워지만 단순히 꿈이야기를 누구에게 진지하게 말할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흘러...

제나이가 20살정도될즈음에...하루종일 무언가 힘들일을마치고는 제가버스를 타고집으로 돌아오는데 (확실히 기억합니다 .효창운동장앞의 급회전길에서58번버스였습니다) 그버스에서 잠깐 잠이들었고, 그꿈을 너무나도 오랜만에 꾸게되었습니다.

"오늘이야!!!""오늘!!!"이렇게 말하고있는 영국신사...무언가 더말하려는 찰나...

저는 급정거하는 버스에 놀라서 꿈에서깨고...

정신을차려보니...

그 버스는 남여 고등학생 2명을태운 오토바이와 부딪혀서 남자 여자 모두를 사망케하는사고를 냈습니다.

너무도 놀랐고...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쓰기도 힘듭니다...그당시는 죽고싶을만큼 무서웠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더이상 그꿈을 꾸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몇년뒤 저는 군대를 가게됐습니다.

부대에서도 시간이 흘러 제가 상병에서 병장으로 올라갈즈음 이었습니다.

그 부대는 강원도 최전방 최북단 xx부대로서 주임무는 철책 경계근무 였습니다

우리부대는 소대단위로 철책에있다보니...인원이 소초(대)장 부소초(대)장 다합쳐 고작 30명정도였습니다.

그나마도 저녁에 해지기전에 근무를나가고 아침에 돌아오다보니 밤에는 남아있는인원이 고작 4~5명정도뿐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몸이 몹시 않좋아 하루 근무를 바꾸어 쉬게됐고...저는 막사에 홀로 침낭을 덮어쓰고 자고있었습니다.

당시 남아있던인원은 4명정도였는데...여기저기서 자기일을 하고있어서 혼자 자게 됐습니다.

그리고 몇년만에 다시 꾼 그꿈...그 영국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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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깬 저는 너무나도 놀라 맥이 다빠지고 두려운나머지...누군가를 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취사장에으로 달려갔습니다.

취사장에는 취사장보조를하던 후임병 D라는 녀석이혼자 라면을 끓이고있었습니다.

그레서 저는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같이 라면을 나누어먹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게됐습니다.

이런저런이야기가 오가던중 그 후임병에대한 한가지가 떠올랐는데...

그후임병 D라는 녀석은 어머니가 무당이었고 이모도 무당이었고, 경계근무중 이상한꿈을꿨다는둥 이상한소리를하고 어머니가 찾아와서 소대장에게 어쩌고 저쩌고해서 관심사병이되어서 일반병에서 취사장보조로 바뀐녀석이었습니다.

어쨌던간에...어둠속의 소초에서 무서운꿈을꾼 저로서는 사람이 하나 더있다는것에 감사하면서,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저의 꿈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하게되었습니다.

"내가말야 6살때부터~~~~~이래저래했다~~~"라고 말을 끝마치는순간...

내말이 끝나기도전에 그 후임은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저승사자 일겁니다"

"앗!" 저는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듯했습니다.

20여년동안 저를 괴롭혀왔던 그존재, 검은 영국신사...

영화처럼 필름을 뒤돌려 생각해보니 모든것이 맞아떨어지더군요...

검은옷에 수염, 중절모는 갓이었고, 망토는 두루마기였고...모든게 맞아떨어지는순간

너무 두려운저는 눈물을흘렸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D라는후임은 "계속보였다면 본래는 명이다한것인데...누군가가 대신죽었던게 아닌가..."라고 작게 중얼거리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버스사고...부르르떨다죽은 그 남자고등학생...

지금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치고..."이젠 모든것이 끝난것인가? 아니면 아직도 진행중인가?"하는생각에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이글은 저의 인생에 99%진실입니다.

1%정도는 지난일중에 기억이 잘 않나서 단어나 표현이 조금 다르게 되었을지몰라 남겨두었습니다.

어느누가 이렇게 기분나쁜일을 거짓으로 쓰겠습까? 적어도 저는 거짓으로 이런글을쓰지는 않을겁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진실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별로 않무섭다구요? 실제 이런일을 당했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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