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토요미스테리글 보고 저도 몇글자 남겨봅니다

마마링링 작성일 07.02.23 23: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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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요미스테리를 보고 겪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거슬러 올라가자면 지금으로부터 한 10년 전쯤되나요?

 

그때 당시 토요미스테리가 방영횟수가 몇회  안됬었습니다.

 

제기억으로는 그때 방송이  토요미스테리 2회째였는데요.

 

그때당시 전 초등학교 저학년때 였었구요

 

이날은 가족들과 외삼촌댁에 친척모임을 갔습니다.

 

어른들은 술자리 때문에 먼저들 주무시고 거실에서는

 

친척누나 세명과 친척형 한명 그리고 제가 있었는데요

 

친척형누나들이 토요미스테리 무섭다면서 같이 보자고 저를 꼬득였습니다.

 

저는 그때 어리다보니 친척형누나들과 어울리고싶어서 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나이가 가장많은 친척누나가 불을끄고봐야 제맛이라며 거실 불을 따꺼버렸는데요.

 

그때 술을 잘못하시는 아버님과 술이그나마 덜취하신 큰외삼촌께서 거실 바닥에 이불을까시고

 

주무시는준비를 하셨습니다 [이불을깔고 잠에 들려고 누워있는상태 ...?]

 

그리고 쇼파가있엇는데 쇼파에는 친척형,누나들이 모두 앉아있어서

 

전 맨끝쪽에있는 큰외삼촌 옆에 자리를 잡고 보게됬습니다 117224181847355.jpg

[위치 잘봐두시고 한가지 참고로 창문으로 밖을보면 슈퍼건물과 그오른편으로 산이있는데 거긴 무덤이한개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토요미스테리가 12시에 시작이지않았습니까?

 

저는 그때 무서운걸 처음보는거여서 떨림반 기대감 반으로 tv시청을했습니다

 

그날 내용이 이승환씨의 애원 (?)이란 뮤비에서 귀신이 등장하는 내용과

 

고속도로에서 차를몰며가다가 앞차 뒷자석에 귀신이 있는내용

 

밤낚시를하다가 물귀신을 만나는 내용등이 나왔는데요[기억이 선하게남는것이 이것들뿐...]

 

진짜 보는내내 무서워서 죽는줄알았답니다. 그리고는 토요미스테리가 끝나고 친척형 누나들은

 

무섭다면서 친척누나방에서 같이 자더군요

 

그리고는 전 거실에서 아버지,큰외삼촌과 같이 자게되었습니다

 

제 위치가 현관에서 제일 가까운쪽에있엇는데요

 

잠자기전에 전 뭣때문에 그랬는진 몰르겟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베란다쪾으로 걸어가서 창밖을 멍하니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산을 멍하니보다 그산 중턱에있던 무덤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때 무덤앞으로 무언가가 스르륵 지나가는걸 보았습니다.

 

그걸본저는 무서워서 큰외삼촌옆으로 달려가 얼른 이불을 한 2/3 쯤덮고 벌벌떨며 누워있었습니다 

 

한 5분쯤 지났을까? 계속 무서워서 벌벌떨고있는데 

 

큰방쪽에서 외숙모와 저희 어머니께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몸을 그쪽으로돌렸는데

 

화장실 쪽으로 하얀색옷을입은 긴생머리의 여자가절 한 3초간 보더니

 

허공에 붕떠서 화장실쪽으로 들어가더랍니다

 

저는 놀라서 큰외삼촌으로 몸을 돌린후 외삼촌을 끌어안고 벌벌떨었습니다

 

그떄 외숙모꼐서 무슨소리냐면서 나오시더니 화장실로 들어가시더군요[그떄 당시 화장실불이켜져있었습니다]

 

그게 제가 마지막으로본 장면입니다

 

그때본것이 귀신인지 뭔지는 잘모르겠네요...

 

그날 이후로 초등학생 5학년때까지 엘리베이터를 혼자타지못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제가 이날 토요미스테리를 처음본날부터 지금까지 토요미스테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는것인지도몰르겟네요

 

초등학교시절  잠자리들기도 힘들고 악몽도 많이꿨지만 지금 돌이켜봤을때는 아련한추억인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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