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실화..기절직전까지 갔었던 아찔한.경험담

지랄마룡 작성일 07.02.25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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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 겨울..

 

유난히 추웠던 그해  12월 어느날 저녁 10시경에

 

출출함을 이기지 못하고 군것질거리를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아파트입구를 나와 순대등을 사기위해서는 바로앞 공원을 지나쳐야 하기때문에.

 

어둠속의 공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여름저녁이라면 운동하는 주민들로 북적했을텐데

 

겨울이라 그런지 드문드문 지나가는 사람이외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사실 어두운 밤중에 혼자 공원을 가로질러 가야한다는게 무서웠지만

 

 

그렇게 공원의 여러갈래 길중 정자가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고

 

정자를 지나가려는데

 

정자위에 남녀커플인듯 보이는 두 남녀가 있는 것 같았다.

 

자세히 보니 어려보이는 남녀였는데

 

여자가 남자무릎위에 올라 앉아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였다.

 

속으로 철없이 어린것들..(물론 나도 어리지만...)

 

어두운 공원의 애정행각커플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런 부류중의 하나인가보다

 

하고 돌아서려는데..

 

뒤에서 끔찍한 말이 들려왔다.

 

그들 커플들은 내가 유심히 쳐다보자.

 

이렇게 말했다..

 

 

 

"저기...우리가 보여?........"

 

 

순간 귀를 의심하고 돌아섰는데..

 

그들은 온데간데없이 텅빈 정자만 있었다...

 

추운겨울인데도 식은땀이 흘렀고 그길로 전속력으로 공원을 뛰어나왔지만..

 

정신이 멍했다...

 

피곤함으로 인해 환영이나 환청을 겪은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날의 섬뜩함은 아직도 악몽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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