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에 우리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후 아내는 병원 산후조리원 한달예약 하고 저랑 같이 같이 지냈습니다
우리가 있던 조리실은 일반 병동을 개조해서 만든 원룸식구조였습니다
15일정도 지나고 제여동생이 병문안 왔다가 하루밤 자고 가기로 햇습니다
그런데 그날새벽 갑자기 동생이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야밤에 갑자기 왜가냐고 물어니깐 배가 아프다고 집에 가야겟다고 하길래 그래라고 했습니다
동생을 보내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날아침에 아내가 조리원에서 나가자고 하더군요
이유인 즉슨 새벽에 어떤 이상한 검은형체가 침대밑에서 발목을 꽉잡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절 불렀는데 전 자면서 짜증만 내더라는군요(전 잘떄 누가 건들면 짜증내는 버릇이...)
너무 느낌이 리얼해서 그때까지 발목이 아프다고..
전 그냥 몸이 약해져서 나쁜꿈 꾼거라고 말했지만 집사람은 가위라면 목소리는 왜나오냐고..그런경우는 난생첨이라 너무 무섭다고 나가야겟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 바로 퇴원했습니다
몇달후 동생이 하는얘기에 우린 너무 놀랐습니다
그날 동생이 새벽에 갔던 이유가 자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침대 아랫쪽으로 쳐다 봣는데 검은 남자형상이 언니 발밑에 서있다가 사라지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날 새벽에 언니가 놀랠까봐 말도 못하고 자기혼자 집에 갔던 거였습니다
모골이 송연해지더군요
둘이 같이 목격한 검은 형체의 정체가 뭘까요??
귀신일까요? 아님 우연히 비슷한 가위에 눌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