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온후 06년도에 바로 복학을 하였습니다
저는 건축과를 다니는 건축학도로 과제가 많다보니
어김없이 그날도 설계실에서 밤을세워 설계를 하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집에 내려오게 되었죠...제가 자취하는 곳은 가정집 2층으로 방두개 거실 욕실등
그냥 가정집으로 보시면 될듯 하네요 거실에는 메트리스 두개가 포개져 있습니다
피로에 지쳤던 저는 컴퓨터로 레포트를 쓰고 있던 룸메에게 나 피곤하니까
내가 일어날때 까지 깨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메트리스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볼사람 없는 거실의 TV는 혼자 시끄럽게 떠들게 내버려 둔체...
어느정도 잠을 잤을까?? 눈이 떠 지더군요....하지만 정신보다 육체가 너무 지쳐 있던 탓일까
몸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아마 가위에 눌린듯 합니다 TV소리는 들리고 친구가 컴퓨터에서
레포트 쓰는 모습도 보입니다 혼자 버둥 거렸지만 쉽지 않더군요
계속 버둥 거린끝에 겨우 일어 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어난게 아니더군요
가위에서 풀렸다고 생각 했지만 또 가위에 눌려 있었고 겨우 풀었다고 생각하면
또 가위에 눌려있고 이러기를 수차례 또다시 누워있었고 친구와 TV소리는 여전히 들립니다
메트리스 위치가 건물 출입문이 보이는 위치에 있었고 날씨는 꽤 더워서 현관문을
열어 놓은 상태 였습니다 그런데 현관문으로 어떤 여자가 조용히 들어 오는 것입니다
저는 가위눌린상태에서 생각하기를 룸메이트 친구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룸메이트는 아무일 없다는듯 레포트만 씁니다 ...
그렇게 들어온 여자는 제 발옆인 메트리스 모서리엔 다소곳하게 안더니 TV를 지켜 봅니다
가끔 제쪽을 보며 씩 웃습니다..그런데 그여자 눈동자에 힌자위가 없습니다....
규칙적으로 TV와 저를 번갈아 지켜보던 그여자....
그러다가 친구가 노래가 듣고 싶었는지 채널을 mnet으로 돌리자 그여자 제 친구 쪽을
바라 봅니다 그러더니 일어나서 친구에게 다가 갑니다...
그리고 목을 조릅니다...
저는 무서웠습니다 일어나려고 발버둥 끝에 겨우 가위를 풀었습니다
메트리스에 걸터 앉은 저는 온몸이 땀으로 번벅되어 있었고
친구에게 다다가서 혹시 몰라 친구 몸 이곳저곳 훑어 보니 목주변이 푸르스름한게
누가 목을 조른듯 해 보였습니다...저는 그래서 친구에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공포에 질려 서로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일 있고나서 부터는 TV때문은 아니지만 혼자 떠들게 TV를 놔두지는 않습니다
재미 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