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와 대학교 자취방이야기를 거슬러 고등학교 동창 이야기 까지 하게 되네요
제 고등학교 동창중에는 특이한 녀석이 있는데요
얼굴만 알고 있던 녀석이었는데 어찌저찌하다 그녀석과 나 그리고 다른 친구 2명
이렇게 4명에서 야영아닌 야영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까지는 얼굴만 알았지만
사내녀석들이 그렇듯 놀러 한번 가서 밥해먹으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보니
어느덧 친해져 있더군요 야영이 그렇듯 해가 서산 넘어 뉘웃뉘웃 질때쯤
준비해간 소주 몇병과 과자 부스러기 쥐포 등등 간단한 안줏거리와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어두운 산속이고
저도 나름 무서운 얘기를 많이 알던지라 무서운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한창 열올리며 무서운 얘기를 할때쯤 특이한 녀석이 췩기가 약간은 돈듯했는데
제 말을 끊더니 그러는 겁니다
" 얘들아 귀신얘기 그만하면 안돼??"
사내녀석이 무서워서 그러나 보다 싶어서 더 열을 올려 얘기 하던중...
그녀석이 말했습니다
" 사실 나 술마시면 귀신 보여 그래서 무당 안하면 나 큰일 난다고 하더라 "
솔직히 조금은 쫄았습니다 술마시면 귀신 보인다라... 어두운 산중에
그녀석은 술을 마신상태며 거기에 무서운 얘기 까지 하고 있었으니....
솔직히 겁이나서 무서운 얘기 그만하고 그녀석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녀석이 그러더군요 자기 어렸을적에 지나가던 무당이 찾아와
이집 아들녀석 박수 무당 안시킬 것이면 오래 못사느니 사고를 당한다느니..
그런식을 얘기도 하고 쉬쉬하고 넘어갔지만 시간이 지나고 술을 배우고 나니
술만 마시면 귀신들이 보인다며...
그러면서 한껏 분위기 잡고 그녀석이 얘기합니다
" 귀신들은 귀신얘기하면 주위에 와서 듣는데... 특히 이런 산중엔 특히 귀신이 많어 "
" 그래서 산속에선 귀신 얘기 하는게 아니라 더라 "
" 근데 얘들아 근데 밖에 누가 찾아 왔네...텐트 문좀 열어봐 "
저희들은 한창 그녀석 얘기에 집중하고 있던 터라 인기척이 있는지 없는지 몰랐습니다
텐트 친 곳이 깊은 산중이 아니라 인적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녀석 말을듣고 텐트 문을 열고 후레쉬를 비춰 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녀석이 술취해서 잘못 알았는 줄 알고 얘기 했습니다
" 임마 있기는 누가 있어?? 너 술 취했냐?? "
그러자 그녀석이 말합니다
" 그사람 여기 내 옆에 있잖아!! "
그 말하고는 쓰러져서 잡니다....
나머지 3명은 아무말도 못한체 뜬눈으로 밤을 지세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부터 그녀석과 술을 마시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녀석이 안보이면서 보인다고해서 우릴 낚은것인지
아니면 진짜 보이는지는 아직은 확인 안됩니다
재미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