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바 시작한지 4일 째네요...
야간으로 일하는데, 안그래도 적은 손님들이 새벽 3시쯤 지나면 쑥 빠집니다.
그 전후로 PC방에 달랑 저 혼자 있는 시간이 3시간 정도 됩니다.
첫날이랑 둘째날은 뭐 그럭저럭이었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게임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어제도 여기저기 게시판이나 돌아다니면서 마우스만 가지고 눈팅하고 있었는데...
저쪽 구석자리에서,
분명히 손님 한명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키보드를 막 두드리는 소리랑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아 ㅅㅂ 이 글 쓰면서 또 소름돋아.-_ -
저 진짜 그때 허벅지부터 시작해서 귀 뒤쪽까지 솜털이 쫙 곤두서는 느낌...
혼자서 "아 뭐야 어떤 개XX가 장난하냐 죽여버린다~~~~!!!!!!!!" 소리 막 질러대면서 담배 열라 피웠습니다.
그 상태로 좀있다가 엠파스 들어갔는데,
홈에 'PC방 귀신출몰' 이난리... 그 사진이랑 동영상을 또 봤습니다 그려.
오늘부터는 게임이라도 하려구요...
키보드 두드리는 귀신을 직접 목격하거나,
알바하면서 이런 비슷한 일 또 생기면 종종 글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