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그러니까 제가 고3때 겪은 일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짧은글인데요.. 지금도 책상에 앉지못합니다..
무서운글터에 자주와서 구경하고 그러는데요..
읽을때는 별로 무섭지않던것이 제가 무언가를 경험하게 되니까
정말 무섭더라고요-_- 와.. 지금 이글쓰면서도 ㄷㄷㄷ..
고3때 무더운 여름이었지요
이사온지 두달쯤..
저는 방에서 팬티만입고 선풍기를 틀고
열공을 하고있었지요
자세는 의자위에서 아빠다리;; 그 뭐냐
맨바닥에서 다리 교차시켜서 앉는거있잖습니까~
즉 발이 땅에 닿지 않고 공부를 하고있었지요
그러던중 화장실에 가려고 다리를 내렸습니다
그때..
발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물컹거리는 느낌..
정말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상한쪽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시체의 팔을 밟는다면
그런 느낌이었을겁니다..
컴퓨터를 거실로 옮겼고
책상에있던 의자를 치워버렸습니다..
아.. 글쓰지말껄.. 오늘밤에 어떻게 자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