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보인다...귀신이 보여..

망나뉘 작성일 07.05.26 0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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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귀신을 상습적으로 본다...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 종종 귀신을 보곤 한다

내가 미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영적인 능력이 있는건지는 몰라도 보이는건 사실이다

어렸을적엔 그냥 귀신이라는 존재도 몰랐거니와 보통 사람인줄 알았다

하지만 뭔가 부자연스러운 행동, 멍하니 서있거나 뭔가를 노려보고만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그때는 그냥 떠도는 귀신을 봤던것이고 내가 성장하면서 점점 원한이 깊은 귀신도 보이게 되었다

죽었을 때 당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귀신도 있었고 나체로 떠돌아다니는 귀신도 있었다

귀신이란걸 처음 알았을땐 정말 무서웠고 이런 내 자신이 무서웠다

하지만 커가면서 그런 생각도 사라졌고 이제는 그냥 보고 그런가 보다 하게 되었다

이글을 읽는 사람중에는 귀신을 볼줄 알면 쫓을수도 있나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대답은 NO다

난 단지 귀신을 볼줄만 알지 퇴치하는 능력따윈 없다 한번 시도해본적은 있다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고함을 질렀던 때가 있었다

"이런 곳에서 떠돌지 말고 니가 가야할 곳으로 가!!!"

하지만 귀신은 날 슥 보더니 그냥 그대로 가만히 있는것이다 사람들이 드문 드문 지나가길래 그만두었다

미친놈 취급받기 쉬운 행동이기에...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원한이 있는 귀신이 아니라면 특별히 방해만 하지 않으면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냥 귀신은 귀신 그 자체이다 우리가 존재를 하듯 그냥 존재하는것이다

단지 소멸해야 할 혼이 그 사념이 너무 강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뿐이다

하지만 원혼은 얘기가 다르다...이 혼들은 물리적인 영향도 가능하고 정신적인 영향도 끼칠수 있다고 한다

원혼만은 정말 나조차도 마주치기 싫다 이 존재들은 쳐다보는것 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서 난 원혼을 보게 되면 그자리를 성급히 피한다 내가 그 원혼의 복수 대상이 아니라면야 안전하기 때문에

괜히 얼쩡거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겪었던 일들을 몇가지 올려보겠다 여러사람이 보는 글이기에 존칭으로 써야 예의겠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반말로 쓰겠다 이유가 있기때문이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오늘 전해줄 이야기는 귀신은 어느곳에서 있다는 것이다 꼭 어느곳에나 전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것도 아니다 길을 가다가도 있고 방에도 있고 화장실에도 존재한다 다만 일반인들은 못느끼는것일뿐..

한번은 내가 친구집에 놀러 갔었다 친구는 열심히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난 뒷쪽에서 게임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뒷덜미가 샤하~ 하는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매번 귀신이 주변에 있을땐 이런 느낌이 든다 사람의 뒷쪽 목덜미부터 해서 척추를 따라 꼬리뼈까지

영적인 존재를 감지하는 감각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등골이 오싹하다는... 혹시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에 막 떠들다가 누가 조용하라고 소리치지도

않았는데 약속이라도 한듯 일순간 조용해지는 현상...그건 귀신이 교실을 한번 쓱 지나갔을때 반 학생들 대부분

이 낯설은 기운을 느껴 말을 멈춘것인데 그게 동시 다발적으로 여럿이서 느꼈기에 동시에 전부 말을 멈춘것이다

아무튼 난 성급히 친구 방을 둘러보았다 아무리 둘러봐도 안보였다 혹시 원혼이 아닐까 해서 찾아보았던 것이다

친구가 워낙 여자관계가 안좋은 인간인지라... 침대 밑에도 들춰보고 옷장도 열어봤지만 안보였다

잘못 느낀건가...가끔 이렇게 안보일때도 있지만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분명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친구가 이러는 것이었다

"야, 정신 사납게 하지 말고 만화책이나 봐! 신경 쓰여서 게임이 안되자나"

난 그소리를 듣고 문득 모니터로 시선을 옮겼는데 내가 그렇게 찾던 귀신은 바로 모니터안에 있었다

그 귀신은 모니터 안에서 친구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다행히 원혼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기분나쁘게

하는 귀신이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다

"야, 컴퓨터 꺼라 지나치게 하면 건강에 안좋으니깐.."

친구는 웃기지 말라며 계속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여댔다 난 다시 모니터를 보았다 그 귀신은 친구 얼굴을 노려

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내가 계속 쳐다보고 있자 좀 놀랬는지 눈이 잠깐 커지는걸 난 보았다

그리곤 곧 그 귀신은 사라졌다 그러다 난 퍼뜩 놀랬다 그 귀신이 사라지고 나서 무언가가 희멀건게 나타났는데

사람의 형체는 아니었지만 느낌은 원혼의 느낌이었다 난 다급히 컴퓨터를 껐다 아니 전원을 뽑았다는게 맞는

표현이다 분명 그렇게 모니터랑 본체 전원선을 뽑았건만...본체는 전원이 나가 꺼져있건만...모니터는 여태 켜진

채 있었고 친구는 내가 전원을 끊은지도 모르고 계속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난 친구의 뺨을 쎄게 때려 정신 차리게

했고 모니터에선 타는 냄새가 났다 나중에 들어보니 모니터 내부가 고전압에 의해 탔다고 한다 전원을 차단했는

데 고전압으로 타버리다니...친구에게 원한 살 일 있었냐 물었지만 없다고 한다...이렇게 가끔 원혼들이 애꿎은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도 한다... 조심하시길...

이렇듯 귀신은 어디에서나 있다 특히 귀신이 자주 나타나거나 좋아하는곳을 알려주겠다

이런거 알려줘도 천기누설은 아니니깐 뭐...

귀신은 우선 음의 기운을 띄므로 어두운 곳이나 습한곳 그런곳을 좋아한다

그리고 시끄러운곳도 좋아하는것 같다 특히 귀신들은 귀신 이야기 하는 사람들 주변에 많이 모인다

그리고 유심히 듣는다 자기 얘기 하나 안하나...

수학여행때 너무 자주 봤다... 그리고 무덤 주변엔 별로 없다 어리버리한 귀신들만 그 무덤 주변서 헤멘다

그리고 의외에 장소...극장에 귀신 진짜 많다...공포 영화할때는 귀신들이 많게는 서너 개씩 보인다

대체 뭐하러 이곳에 올까 하고 귀신을 보았다 별다른 행동은 안하고 사람들이 영화 보고 놀래거나 소리지르면

웃거나 같이 놀래며 사람들을 쳐다본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다 아까도 말했듯이 길게 쓰면 안좋다

귀신들이 주변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아까도 그랬지 않은가 귀신들은 귀신얘기를 하면 나타난다고...벌써 둘은 내

방에서 왔다갔다 한다 다음에 또 쓰겠다 이 글을 거짓이라고 믿어도 좋다 그래봤자 나에게 피해가 오는것도 아니

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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