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스르륵~~~ㅡ,.ㅡ;;

멋진람바 작성일 07.05.27 17: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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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여기 와서 눈팅만 하다 글 하나 올립니다...

 

100% 실화이구요....제 나이 35살이 넘었기에 뻥칠일도 없고... ㅋ(나이값 못하는 거져?)

 

혼자 본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올립니다..

 

제가 중학교 때 입니다....

 

충남 천안시 성환에 있는 성산이란 곳이 있습니다.. 남서울 대학교 바로 뒤에 있는 산이죠...

 

저 중학교 다닐때는 대학교 없었구요... 초등학교 1학년 부터 중학교 3년까지 소풍을 가면 그곳 성산에 갔었습니다..ㅡ,.ㅡ;;

 

뭐 그만큼 사람들 많이 다니는 산이고요.. 산이래봐야 올라가는데 한 40분 정도 걸립니다...뭐 산도 아니죠...ㅋㅋ

 

등산 코스는 정해져 있습니다... 산 오른쪽 절에서 정상까지 가서 왼쪽 절로 내려오는 거구요.. 그 반대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오른쪽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_^

 

지금도 그곳으로 새벽부터 운동다니시는분들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다니셨고요...지금은 건강이 더 안 좋아 지셔서...ㅠ.ㅠ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오른쪽 절에서 약간 올라가다 보면 무덤이 몇개 있고요...

 

중턱까지 올라 가면 한번 약간 내리막길이 있고 거기에 무덤이 1개 있고 그 양 옆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2갈래 길이죠...

 

그리고 다시 합쳐지고요... 그리고 나선 거의 오르막길입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잘...

 

각설하고요...

 

중2학년때인가 3학년때인가 여름방학이었을 껍니다...

 

저희 집에서 성산 가는 길에 친구 녀석의 집이 있고 우린 방학이고 운동도 할겸...제가 먼저 일어나서 가는 길에 친구를 깨워서 같이 성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녀석 잠이 무지 많아서 깨우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한 3일째 되었을까?

 

우린 어느때처럼 산을 올랐고 그 중턱즈음에 올랐을 때 였습니다...

 

제가 앞에 갔고 친구녀석이 뒤에 있었습니다... 제가 오르막길에 올라 밑을 보는데...

 

무덤에서 검은 물체가 스르륵 올라오더니 마을쪽으로 휙 사라지는 겁니다...

 

저는 그자리에서 멈춰서서 "귀신이닷!" 하고 외쳤죠...

 

친구 녀석은 깜짝 놀라서 몸을 숙이고 옆에 있는 나무를 집었고 저는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ㅠ.ㅠ

 

한 2~3분 지났을까?

 

그 마을쪽으로 갔던 검은 물체가 다시 마을쪽에서 휙 오더니 무덤 위에서 아래로 스르륵 사라지는 겁니다...ㅠ.ㅠ

 

첫번째 광경은 저 혼자 봤구요.. 두번째 광경은 친구랑 저랑 같이 봤습니다...ㅠ.ㅠ

 

그래도 겁도 없었는지 그날 산 정상까지 갔었구요....

 

문제는 다음날이었습니다...

 

다음날도 친구랑 같이 산에 올랐습니다...

 

별로 겁은 안났는데 무덤있는데 가까이 가니 긴장이 오더군요...ㅡ,.ㅡ;; 뭐 겁먹은 거죠...

 

다행히 아무탈없이 무덤일 지나쳤고요...

 

약간 더 위로 올라가 어깨를 마주하고 걷고 있는데 이 친구 녀석이 뒤를 휙 돌아 보더니..

 

"귀신이닷!!!!!"

 

저랑 친구는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저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뛰었습니다...ㅠ.ㅠ

 

저 달리기 무지 못하는데 그때처럼 빨리달린적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런데 뒤에서 뛰는 소리가 엄청나게 들리더니...ㄷㄷㄷㄷㄷㄷㄷ

 

저랑 제 친구어깨를 턱 잡는 것이었습니다..

 

"으아아아아악~~~~~~"

 

 

 

 

 

 

 

 

 

 

 

 

 

 

 

 

 

 

 

 

 

 

 

 

 

 

 

 

 

 

 

 

 

 

 

 

 

 

 

 

 

 

 

 

 

 

 

 

 

 

 

 

 

 

 

 

 

 

 

 

 

 

 

 

친구녀석의 아버지 친구분이셨습니다...ㅠ.ㅠ

 

친구 아버님이 공무원이셨는데.... 내 친구가 뒤를 돌아 자기를 보며 귀싯이닷 하니까 쫓아 왔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녀석은 뒤돌아 보니 이상한 그림자가 자기를 쫓아 와서 그랬다나 뭐랬다나...

 

귀신은 첫째날 봤는데 무섭기는 두번째 날이 더 무서웠습니다...ㅠ.ㅠ

 

그 다음날부터 운동 포기...ㅠ.ㅠ

 

지금도 그 아저씨가 제 어깨를 잡을때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얼마나 놀랬던지....ㅋㅋ

 

암튼 잼 있으면 제가 대학교때 겪었던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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