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네스호의 전설적인 괴물 ‘네시’로 추정되는 동물이 아마추어 과학자의 비디오 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30일 CNN과 폭스 뉴스 등 전 세계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까지 촬영된 종류와는 달리 선명한 영상이 특징인 이번 네시 동영상을 촬영한 이는 영국 요크셔에 살고 있는 아마추어 과학자 고든 홈즈.
홈즈는 최근 네스호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랄만한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호수 한 가운데에서 수면 아래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한 것.
이 물체는 시속 10km의 속도로 이동했는데, 길이가 15m에 달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네시 촬영 동영상을 접한 일부 전문가들은, 화면 속 괴물체가 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한 ‘파도’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깜짝 놀랐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최대 수심 230m로, 북해보다도 더 깊은 네스호는 ‘네시’로 불리는 괴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관광지. 약 1500년 전인 서기 565년 네스호에 괴물이 출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후 지금까지 천 건에 달하는 괴물 출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선명한 영상이 특징인 이번 네시 촬영 소식은 요크셔 포스트 등 영국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된 후 CNN, ABC 등 세계 각국의 언론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설의 괴물 ‘네시’에 대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 세계 언론들의 공통된 의견.